[뉴스토마토 홍은성기자] 30일 국내증시는 지수의 추세 복귀를 대비해 이익모멘텀이 좋은 업종 위주로 분할 매수가 유효하다는 판단이다.
글로벌 경기 둔화, 현재 진행형인 남유럽 재정위기 등이 지수의 변동성을 유발할 가능성이 높지만 증권 전문가들은 지난주 후반을 통해 지수와 주도업종의 저점을 확인했다는 의견을 제시하고 있다. 아울러 외국인이 추세적으로 이탈할 가능성이 낮음에 따라 저가 분할 매수의 투자 전략을 조언하고 있다.
27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주택지표가 부진했지만 소비심리 개선 소식과 달러 약세의 영향으로 상승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38.82포인트(0.31%) 오른 1만2441.58에 장을 마쳤다. S&P500지수도 5.41포인트(0.41%) 상승한 1331.10를 기록했으며, 나스닥 종합지수는 13.94포인트(0.50%) 뛴 2796.86에 거래를 종료했다.
▲ 현대증권 류용석 연구원 = 지난주 후반을 통해 지수와 주도업종의 저점 확인 가능성과 함께 외국인이 추세적으로 이탈할 가능성이 낮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하지만 공격적 입장보다는 조정시 저가 분할 매수라는 신중한 낙관론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 그리스 문제 해결을 둘러싼 유럽연함과 IMF 등 이해관계자들의 합의 실패로 인해 그리스 실사결과가 예정된 6월 중반까지 잠재적인 위협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자동차•화학•정유업종의 경우 주도업종임이 재확인된 상황에서 2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6월 중순 이후 재조명될 가능성이 높은 만큼 조정시 분할 매수 접근이 바람직해 보인다.
▲ 삼성증권 박승진 연구원 = 지난주 후반의 주가 반등으로 바닥권에 대한 기대가 높아졌다. 펀더멘탈 우려와 수급공백이 맞물려 크게 위축됐던 투자심리 역시 점차 개선되면서 주가는 본격적으로 추세 복귀를 준비하는 국면에 들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본격적인 상승을 기대하기는 이르지만 이번 주 발표될 미국의 제조업, 고용 관련 경제지표와 IMF•EU•ECB의 그리스 감사 결과가 추세 복귀의 시작점이 될 가능성이 있다는 사실을 염두에 둔 시장 대응이 필요하다. 과열 부담을 덜어낸 기존 주도업종이 자동차•화학업종과 실적개선이 기대되는 IT업종에 대한 분할 매수 전략이 유리할 것으로 보인다.
▲ 우리투자증건 최용호 연구원 = 이익모멘텀이 좋은 업종 위주의 투자대응이 여전히 유효하다. 지난 26일자 에프엔가이드(FnGuide) 기준 전년대비 주당순이익 성장률(EPS Growth)이 가장 높게 나타나는 분야는 에너지업종으로 109%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조사됐다. 에너지업종은 향후 3개월 Forward EPS 변화율에서도 29.4%를 기록하는 가장 높은 수 치를 보이고 있다는 점에서 꾸준히 주목할 필요가 있다. 아울러 자동차와 음식료 의류 화장품 등 소비재업종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경기지표를 감안할 때 당분간 본격적인 지수 상승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점과 코스피가 단기 저점을 확인하기는 했지만 여전히 장세를 견인할 팩터가 부족해 보인다는 점에서 이들 업종을 중심으로 한 선택과 집중 전략이 더욱 유효한 시점이라는 판단이다.
뉴스토마토 홍은성 기자 hes82@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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