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투자의脈)지수 '바닥권'..車·정유 '주목'
"지수 변동성을 저가매수 기회로…"
2011-05-27 08:14:11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한형주기자] 27일 국내증시는 전날의 기술적 반등으로 가격메리트가 다시금 부각되고 있음을 확인시켜줄 것으로 판단된다.
 
단기 급등에 따른 하락 가능성도 남아있다. 하지만 외국인이 11거래일만에 매수전환해 지수를 끌어올린 사실은 시장이 저점을 확인했다는 안도감을 형성했다.
 
전문가들은 경제지표 등 상승모멘텀이 부족해 지수의 본격적인 상승추세를 예단하긴 이르지만, 지수 과열 논란이 점차 해소되고 있음에 주목하라고 권고한다. 변동성 장세에서 지수가 빠질 때마다, 이를 저가매수의 기회로 활용하라는 조언이다.
 
변동성 장세에서 당분간 시장을 이끌 업종은 자동차·부품, 정유 등 기존 주도주인 것으로 분석됐다.
 
새벽에 마감한 뉴욕증시는 미국의 1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발표치가 기대에 못 미쳤음에도 기업들의 실적 호전에 상승 마감했다.
 
26일(현지시간) 다우지수는 전날보다 8.17포인트(0.07%) 오른 1만2402.83에 장을 마쳤다. S&P500지수도 5.25포인트(0.4%) 상승한 1325.72를 기록했으며, 나스닥 종합지수는 21.54포인트(0.78%) 뛴 2782.92에 거래를 종료했다.
 
▲ 대신증권 오승훈 연구원 = 추세적인 변화는 좀 더 지켜봐야겠지만 단기 차익실현성 외국인 매도는 마무리된 것으로 판단한다.
 
미국의 경기지표가 지난 3월 초부터 나빠지면서 투자자들의 눈높이도 낮아졌다. 경기에 대한 센티멘트를 읽을 수 있는 '미국 경제 서프라이즈 지수'는 이미 지난해 6월 더블딥 우려가 고조됐던 수준까지 하락했다. 눈높이가 낮아진 이상 추가적인 센티멘트 악화는 크지 않을 것이다.
 
위험요인이 여전히 남아있지만 코스피의 단기 저점이 확인됐다고 판단한다. 단기 급등에 따른 반작용이 나타날 수도 있다. 이러한 변동성을 매수 기회로 활용하는 전략이 필요하다.
 
▲ 우리투자증권 박성훈 연구원 = 대외변수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본격적인 상승추세 진입에는 시간이 필요하겠지만, 단기적으로 주식시장이 의미있는 저점을 확인했다는 점에서 추가적인 지수 변동성이나 투자자들의 심리적 동요는 잦아들 전망이다. 코스피 2050선 이하는 여전히 중기 매수권역이라 할 수 있다.
 
가격메리트라는 필요조건은 어느 정도 형성됐지만, 충분조건인 상승모멘텀이 아직 뚜렷하게 부각되지 못하고 있다는 점에서 당분간은 일정한 기술적 반등구간을 설정하고 단기 트레이딩에 치중하는 자세가 바람직하다.
 
▲ 신한금융투자 이선엽 연구원 = 지수 바닥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다. 지수 조정을 통해 저가 매수에 나서야 한다는 일부 외국계 시각과 연말 목표지수를 2350포인트로 상향한 씨티그룹의 전망 등도 지수 바닥 기대에 힘을 실어준다.
 
지수가 흔들리고 투자심리가 불안정할 때마다 천천히 주식에 대한 비중을 늘려가는 게 바람직한 장세 대응이 될 것이다.
 
기존 주도 종목인 자동차·부품, 정유, 전기차·태양광 관련주로 지수 하락 때마다 분할 매수에 나서야 한다는 기존 시각을 견지한다.
 
▲ 하나대투증권 서동필 연구원 = 급락 이후 기술적 반등이 강하게 나타나면서 심리적 부담감은 일부분 덜어낸 것으로 보이나 여전히 남유럽 문제나 양적완화 종료 같은 부담감이 남아있는 상황.
 
양적완화 종료가 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심리적인 것에 그칠지라도, 유동성과 연계돼 가장 수혜를 많이 본 업종이 심리적 부담감도 크게 나타날 가능성이 상존한다.
 
기술적 반등 구간에서는 가장 많이 떨어졌던 업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질 수밖에 없지만, 양적완화 종료가 시장에 부담으로 자리하는 순간에는 일시적 위험관리가 필요하다.
 
뉴스토마토 한형주 기자 han9906@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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