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소프트뱅크, 태양광에 수천억 달러 투자
2011-05-26 08:55:44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홍지영기자] 일본 소프트뱅크사가 수천억 달러의 자금을 태양광 발전 사업에 투자하기로 했다.
 
25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손마사요시 소프트뱅크 최고경영자(CEO)는 "일본 내 신재생 에너지 활성화를 위해 소프트뱅크가 그 선봉에 나서기로 했다"며 이번 결정의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일본이 원자력 에너지에 대한 의존성에서 벗어나 태양광·풍력·지열과 같은 재생에너지에 눈을 돌려야 한다"고 말했다.
 
또 "현재 일본은 신재생에너지 비중이 전체 에너지의 대비 10%에 그칠 뿐"이라며 "오는 2020년까지 그 비중을 30% 수준으로 높여야 한다"고도 덧붙였다.
 
투자자금은 금융기관으로부터 프로젝트 파이낸싱(PF)대출을 통해서, 발전소 설립에 필요한 토지는 지방 정부가 제공해 줄 것으로 보인다.
 
소프트뱅크는 일본 광역자치단체 19곳과 함께 20메가와트 급의 태양광 발전시설 설립을 추진할 방침이다.
 
다만 구체적으로 몇 개의 태양광 발전소를 세울지에 관해서는 밝혀지 않았다.
 
한편 소프트뱅크는 미국 애플사의 아이폰을 판매하는 유일한 일본 업체로 알려져왔기 때문에 태양광 발전소 설립에 뛰어듦으로써 기존 주력사업이 흔들릴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이에 대해 손마사요시 CEO는 "일부 투자자들이 태양광 발전 투자가 소프트뱅크의 근간을 뒤바꿔 놓을 수 있다며 걱정하는 마음은 이해한다"면서도 "하지만 모바일·인터넷 업체로서 소프트뱅크의 위상은 절대 변하지 않을 것"임을 재차 강조했다. 
 
 
뉴스토마토 홍지영 기자 hongji0915@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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