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용로 행장 "1조 대출 中企에 공급"
"중기 지원이 기업은행 소명..M&A등은 나중 문제"
2008-07-08 14:21:00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김현우기자]기업은행이 앞으로 중소기업을 지원하는데 집중할 계획이다.
 
인수합병(M&A)을 통한 외형적 성장은 경제 상황이 개선 된 후 검토할 계획이다.
 
8일 윤용로 기업은행장은 은행연합회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지금은 중소기업을 지원하는 것이 급선무이자 기업은행의 소명이다한 동안 다른 일들은 나중 문제로 미루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는 최근 금융권의 최대 이슈인 M&A에서 한 발 물러서는 의미로 해석된다.
 
얼마 전까지 윤 행장도 적극적인 M&A를 예고하는 등 금융산업 재편을 대비하기 위해 은행의 외적인 성장을 중요시하는 모습을 보였다.
 
한 기업은행 관계자는 윤 행장이 어려운 중소기업 현장을 방문하면서 M&A보다 중소기업을 지원하는 데 은행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는 쪽으로 생각이 바뀌었다고 언급했다.
 
윤 행장은 "중소기업을 지원을 실천하기 위해 1조원 규모의 중소기업 희망 대출을 다음 달 공급한다"고 밝혔다.
 
중소기업 희망대출은 시중 대출금리보다 3%정도 낮은 금리로 자금을 빌려 줄 계획이다.
 
대출액 공급한도는 2조원이 모인 중소기업 희망통장 자금의 절반인 1조원이다.
 
1조원의 절반인 5000억원은 소상공인 네트워크 론으로, 나머지는 성장유망 기업대출기존 혁신형 중소기업 대출에 사용된다.
 
소상공인 네트워크 론은 카드 매출액을 기준으로 대출한도를 설정한다.
 
대출금 상환도 카드매출대금에서 자동으로 이뤄지는 새로운 형태의 대출 상품이다.
 
성장유망 기업대출은 신용등급이 낮지만 향후 성장이 예상되는 기업을 발굴ㆍ지원하는데 모두 3000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나머지 2000억원은 기존 위너스론, 메인비즈론 등 혁신형 중소기업대출 지원한도를 늘리는데 사용된다.
 
또 앞으로 공장 이전으로 차입금이 늘어나는 등, 어쩔 수 없는 상황에서 신용도가 떨어진 중소기업을 지원하는 패키지론도 개발 중이라고 덧붙였다.
 
윤 행장은 경제 여건이 나빠지면서 하반기 중소기업 대출 연체율과 기업은행 건전성이 상반기보다 더 나빠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윤 행장은 기업은행은 지난 해부터 건전성 관리를 해왔기 때문에 다른 은행들보다 상황이 낫다기업은행은 유망한 중소기업에 지원을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중금채 발행 증가에 대한 질문에 윤 행장은 기업은행이 가진 중금체의 3분의 1은 창구에서 판매한 것으로 예금과 동일하다오히려 예금 보험이 필요 없어 예금보다 상대적으로 이익이고, 예금으로 전환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윤 행장은 나머지 3분의 2는 다른 은행들의 은행채와 비슷한 규모라 큰 문제가 없다고 덧붙였다.  

뉴스토마토 김현우 기자 dreamofan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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