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혜실기자] 글로벌 증시의 약세에도 전일 증시는 단기 급락에 따른 반등을 연출했다. 그러나 외국인의 매도세가 이어지면서 반등폭은 제한적이었다.
글로벌 악재들에 대한 우려가 줄어들지 않는 상황에서 시장의 힘은 약해진 모습이다. 증권가에서는 외국인 투자자의 현물 매도세가 끝날 때까지 조정장세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하지만 조정장을 기회로 삼아 가격메리트를 이용한 매수 전략을 조언하고 있다.
간밤에 뉴욕증시 역시 하락세를 지속해 오늘장에 대한 불안감은 커지고 있다. 다우 지수는 전날보다 25.05포인트(0.20%) 내린 1만2356.21, 나스닥 지수는 12.74포인트(0.46%) 떨어진 2746.16, S&P500 지수는 1.09포인트(0.08%) 내린 1316.28에 거래를 마쳤다.
▲ 삼성증권 임수균 연구원 = 그리스 문제 해결에 시간이 걸릴 수는 있지만 이 문제가 증시에 미치는 영향이 장기화될 가능성은 크지 않다. 코스피는 반등의 시기를 조율하는 과정에서 시장이 큰 충격을 받은 만큼 당분간은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도 있다. 하지만 주가 하단 지지력과 수출 호조세, 여전히 견조한 한국 기업들의 실적 추이 등을 감안한다면 지금의 조정을 추세적 하락으로 볼 필요는 없다. 문제는 시장의 반등 시기인데 다음주 한국과 중국의 경기선행지수, 미국 ISM 지수와 고용지표 등을 기대해 볼 필요가 있다.
펀더멘탈 훼손이 없는 조정은 기회다. 2분기 실적 기대주를 중심으로 한 포트폴리오 압축 전략은 여전히 유효하다. 5월 수출 호조가 이어지며 북미시장 점유율 상승이 기대되는 자동차 업종, 후발 주자로서 실적 턴어라운드 기대감이 여전한 IT 업종에 대한 긍정적 시각을 유지한다.
▲ 우리투자증권 송경근 연구원 = 국내증시가 하루만에 120일 이동평균선을 회복했다. 그러나 120일선에서 하락이 저지되었다는 것 외에 큰 의미를 부여하기는 어렵다. 그리스의 추가 긴축안에 대한 EU의 대응방향과 함께 시장 내부적으로 수급 및 심리 안정과정을 좀 더 거칠 필요가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코스피가 이미 고점 대비 7.6% 하락하면서 가격 이점이 생겨나고 있다. 12개월 예상 PER도 9.4배로 내려앉는 등 가격메리트가 부각되는 주가 수준에 도달했다. 저가매수세가 서서히 늘어나는 가운데 종목별 트레이딩 기회는 좀 더 많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증시의 추가적인 하락이 제한되고 기술적 반등시도가 강화될 경우 1차적으로는 5월 들어 하락률이 높았 던 낙폭과대주에 대한 접근이 가장 효과적일 것이다. 그러나 단순히 주가하락폭만을 염두에 두고 접근하기보 다는 최근 공매도 거래가 급증한 종목에 대한 저가매수 전략도 방법이 될 수 있다.
▲신한금융투자 박현명 연구원 = 코스피가 120일 이동평균선을 지지선으로 바닥을 다지고 있다. 그리스 재정위기, 미국 양적완화 종료 우려 등 악재의 영향력이 점차 줄어들고 있는 양상이다. 이제 반등을 고려한 적절한 매수 시점을 포착해야 할 때다. 외국인이 9거래일 째 매도세를 유지하고 있지만 화학, 운수장비 등에서 차익을 실현하는 성격의 매도로 판단된다. 기관은 이 물량을 사들이고 있다. 현재 실질적 매수 주체인 기관의 수급을 고려해 종목을 선택한다면 기존 주도주에 대한 긍정적 시각을 유지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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