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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존위기)S&P, 이탈리아 신용등급 전망 '부정적'으로 강등
이탈리아 "개혁 강화하겠다"
2011-05-23 07:21:36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한은정기자] 국제 신용평가사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가 이탈리아의 국가 신용등급 전망을 하향조정한 가운데, 이탈리아가 경제개혁을 강화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21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S&P는 이탈리아의 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하향 조정했다. 다만 이탈리아 장기 국가 신용등급은 'A+'를 유지했다.
 
S&P는 신용등급 전망 하향 배경에 대해 "이탈리아 성장 전망이 취약하고 생산력 제고를 위한 정치적 개혁 의지가 퇴색하는 것처럼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번 신용등급 전망의 하향은 결국 신용등급 강등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유로존의 재정위기가 더욱 커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를 가중시키고 있다.
 
이에 이탈리아 재무부는 이메일 성명을 통해 "2014년까지 경제 구조 개혁을 더욱 강화하고 예산 균형을 맞추기 위한 조치들을 취하겠다"며 "오는 7월까지 의회의 승인을 받을 것"이라는 방침을 밝혔다.
 
니콜라 보리 루이스 대학교 교수는 "스탠다드앤드푸어스가 이탈리아에 대해 그리스나 포르투갈의 상태와 같다고는 하지 않았지만, 개혁이 필요하다는데는 공감한다"고 밝혔다. 
 
뉴스토마토 한은정 기자 rosehans@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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