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 포스코 등급전망 '부정적' 하향

2011-05-16 16:31:56 ㅣ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장한나기자] 국제 신용평가사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가 POSCO(005490)(포스코) 등급 전망을 기존 '안정적'에서 '부정적' 으로 하향 조정했다고 16일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조정 이유로는 현재 신용등급에 비해 재무상태가 취약하며 해당 상태가 향후 1년 안에 개선될 가능성이 낮다는 점을 들었다.

S&P에 따르면 지난 3년간 포스코의 EBITA(법인세 이자 감가상각비 차감 전 영업이익) 대비 차입금 비율은 1.1배에서 2.3배로 늘어났다.

S&P는 특히 지난해 포스코가 대우인터내셔널 인수에 3조4000억원을 투입하는 등 한 해 동안 사업확장 비용으로 9조4000억원을 쏟으면서 재무상태가 악화됐다고 평가했다.

다만 현재 'A' 등급인 포스코의 장기 기업 신용등급과 채권 등급은 그대로 유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