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서주연기자] 국내 증시 상황이 악화 되면서 산업은행과 우리금융지주 기업은행 등 금융기관의 민영화에 차질이 예상된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산은 민영화 일정이 일부 수정되고, 우리금융지주와 기업은행의 지분 매각 일정이 불투명해 졌다.
종합주가지수가 1500선으로 밀리는 등 증시가 혼란에 빠지면서 영향을 받은 것이다.
아무래도 주가가 쌀 때 팔면 헐값 논란이 벌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금융위원회는 산업은행에 대해서도 증시 상황이 계속 악화될 경우 상장 전에 지분 10∼15%를 해외 투자은행(IB)에 매각하는 계획을 다시 검토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또 내년 하반기 지분 49%를 매각할 때도 적절한 투자자를 찾는데 문제가 있거나 제 값을 받기 어렵다고 판단되면 경영권 옵션을 추가하는 등 다양한 방식을 동원한다는 계획이다.
일부에서는 시장 상황이 계속 악화되면 지분 매각이나 상장을 하기도 전에 올해 가을 국회에서 산업은행법 개정안이 통과되기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경제가 어려워지면 막연하게 민영화를 반대하는 정서가 형성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일정이 짜여진 산업은행과 달리 우리금융이나 기업은행의 경우 매각 개시 시한이 없기 때문에 시장 상황에 더욱 영향을 받게 될 전망이다.
기업은행의 경우 중소기업들이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상황이어서 민영화를 하면 안된다는 정치적인 판단이 강해질 수 있다는 견해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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