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탭2, 아이패드2 대항마 될까?..'기대반 우려반'
2011-05-20 18:10:03 2011-05-20 18:48:36
[뉴스토마토 박민호기자] 애플 아이패드2 대항마로 삼성 갤럭시탭2가 곧 출시될 것으로 알려지면서 기대와 우려가 교차하고 있다.
 
사실상 애플의 아이패드 시리즈가 국내 태블릿 시장을 독식하고 있는 상황에서 상대적으로 소비자들이 안드로이드 태블릿을 외면하고 있기 때문이다. 
 
소비자들이 안드로이드 태블릿보다 아이패드를 선택하는 이유는 뭘까?
 
첫째, 애플 앱스토어와 안드로이드 마켓이 각각 보유한 애플리케이션의 개수를 보면 아직 애플 앱스토어가 많다.
 
인기 애플리케이션의 경우에도 아이폰으로 먼저 제작된 이후 안드로이드 마켓에 등록되고 있는 상황으로 애플리케이션 경쟁에서 소비자들은 애플의 손을 들어주고 있다.
 
이처럼 아직까지 애플 앱스토어가 애플리케이션 경쟁에서 트렌드를 주도하고 있어 이는 소비자들이 태블릿을 선택할 때에도 중요한 요소로 꼽힌다.
 
둘째, 안드로이드 태블릿은 운영체제간 애플리케이션이 호환되지 않는 문제가 가장 큰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애플 앱스토어에서 다운받은 애플리케이션은 아이폰과 아이패드에서 실행할 수 있기 때문에 안드로이드 태블릿과 대조된다.
 
셋째, 갤럭시탭2의 허니콤 운영체제에 맞는 애플리케이션이 부족하다는 점도 아이패드가 더 유리하게 보인다.
 
마지막으로 안드로이드 제품에서 버그와 오류가 자주 발생한다는 점이 소비자들을 불안하게 만든다.
 
반면 원 플랫폼 멀티 디바이스의 혜택을 받은 아이패드는 안정화된 모습을 보여주기 때문에 안드로이드폰을 사용했던 소비자들은 무의식중에 불안감을 쉽게 떨쳐버릴 수 없다.
 
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태블릿PC 시장 점유율을 보면 아이패드가 83.9%에 달한다"며 "신형 갤럭시탭 출시로 애플의 독주를 안드로이드 태블릿 진영이 극복할 수 있을지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태블릿 시장이 성장하지 못하고 위축된 양상을 보이고 있는 것도 갤럭시탭2 판매에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현재 국내 시장에서 태블릿이 보급된 이후 약 70만여대에 그쳤다.
 
이달초 국내 이동통신 3사가 밝힌 태블릿 판매대수는 3G 모델을 기준으로 SK텔레콤이 약 30만대, KT가 약 20만대, LG유플러스가 약 5만여대가량이 개통됐다.
 
1000만대 이상 판매된 스마트폰에 비하면 태블릿PC 시장은 '찻잔 속의 태풍'에 머무르는 수준이다.
 
넷북이 국내 시장 출시 이후 6개월만에 PC 시장의 20%대를 점유한 반면 태블릿은 8개월째 접어들어 PC시장의 5%대에 머물고 있는 수준이다.
 
업계 관계자는 "태블릿PC의 경우 무엇보다 안드로이드 진영의 콘텐츠 부족이 활성화에 최대 걸림돌"이라고 말했다.
 
뉴스토마토 박민호 기자 dducksoi@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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