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소연기자] 앵커 : 펀펀 펀드 김소연 기잡니다. 오늘은 어떤 펀드를 소개해주실 건가요?
기자 : 네. 오늘은 요즘 방향을 못 잡고 있는 증시 때문에 속상해 하실 분들을 위한 펀드를 들고 나왔습니다. 앵커께서는 무릎에서 팔고 어깨에서 사라는 이야기 들어보신 적 있나요?
앵커 : 네 당연하죠. 증시의 법칙이잖습니까. 그런데 쉽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기자 : 네 그렇습니다. 장이 하락하면 손실을 더 볼까봐 주식을 팔고 싶고 오르면 더 오를 것 같아서 못 팔겠고 그러시죠?
사실 법칙이야 알지만 투자 하다보면 사람 마음이란 게 그렇게 법칙처럼 냉정하질 않습니다. 이것은 펀드 매니저도 마찬가지입니다.
펀드 매니저도 운용철학이 있지만 사람이기 때문에 장이 안 좋으면 흔들리기 마련인데요.
때문에 오늘은 이렇게 흔들리는 마음을 없애고 컴퓨터가 계산한 대로만 구성종목을 결정하는 펀드, 퀀트펀드를 들고 나왔습니다.
앵커 : 퀀트펀드는 뭔가요? 이름이 좀 생소합니다.
기자 : 네 처음 들으면 좀 어렵게 느껴지실 수 있는데요.
펀드매니저의 주관적 판단을 배제하고 퀀트전략에 의해서만 운용되는 펀드라고 보시면 됩니다.
퀀트펀드는 '계량분석'을 뜻하는 'Quantitative Analysis’에서 비롯된 단어입니다. 말 그대로 금융공학 기법을 활용해 컴퓨터가 투자 종목을 계산하는 펀드로 매니저의 재량권이 대부분 배제된 것이 특징입니다.
앵커 : 네, 이 펀드가 인기가 많나요?
기자 : 네 그렇습니다. 요즘 조정장에 투자자들이 흔들리는 만큼 주목을 받고 있는데요, 이 펀드의 자금은 연초 이후 11억원이 빠져나갔습니다.
자금이 유출되긴 했지만 일본 지진을 비롯해 악재가 겹치면서 국내주식형펀드가 연초 이후 2조2343억원 빠져나간 것과 비교할 때 미미한 수준입니다.
그리고 퀀트 펀드 중에서도 부익부빈익빈 현상이 심했습니다. 인기 있는 펀드는 지속적으로 자금이 유입된 반면 그렇지 못한 펀드는 돈이 빠져 나갔습니다.
앵커 : 그렇다면 수익률은 높은 편인가요?
기자 : 네 수익률 그래프를 보시겠습니다.
최근 들어 수익률이 높게 나오는 편인데요. 성과가 좋은 펀드들은 일반주식형펀드 대비 약 2배 정도 수익률이 높기도 합니다.
펀드평가사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퀀트펀드 중 설정액 10억원 이상인 16개 펀드의 1개월 수익률은 -2.33%로 같은 기간 국내주식형펀드가 -2.73%를 기록한 것과 비슷한 수준이었습니다.
그러나 이중 올해 설정된 펀드를 제외한 퀀트펀드의 연초 이후 평균 수익률은 7.77%를 기록해 국내주식형펀드가 같은 기간 3.89%의 성과를 낸 것에 비해 높았습니다.
현재 수익률이 가장 높은 펀드는 교보악사운용의 교보악사코어셀렉션증권자투자신탁 1(주식)클래스 Af로 연초 이후 수익률이 18.72%에 달합니다.
설정액 규모도 767억원으로 가장 컸습니다. 그러나 이 펀드는 기관투자자만이 투자할 수 있는 펀드이기 때문에 일반 투자자가 투자할 수는 없고 대신 Class Ae에 가입하시면 됩니다.
수익률이 2번째로 높은 펀드는 ‘산은2020증권투자신탁 1[주식] Cw’입니다. 연초 이후 수익률이 13.59%에 달합니다. 설정액도 173억원으로 퀀트펀드 중 큰 편입니다.
앵커 : 네 그렇군요. 그럼 이 펀드들의 공통점은 뭘까요?
기자 : 네. 아까 말씀드렸듯 매니저의 재량을 없앴다는 점이 가장 큰 공통점입니다. 유형은 국내주식형펀드입니다. 그 외에는 공통점이 없습니다. 추구하는 전략이 제각각 다르기 때문인데요. 산은2020펀드는 어떤 방식으로 운용되는지 한 번 들어보시죠.
앵커 : 좀 복잡하네요. 그렇다면 이 퀀트펀드, 유의할 점은 뭐가 있을까요?
기자 : 네 먼저 퀀트전략이 제각각 다르기 때문에 어떤 전략을 펼치는지 알고 투자하셔야 합니다. 자신의 투자 성향과 적합한지 알아보셔야겠구요. 퀀트펀드가 최근 설정된 것이 많다 보니까 장기 수익률 집계가 없는 펀드도 있습니다. 에프엔가이드 김희수 상무의 이야기를 들어보시죠.
기자 : 네 이밖에 각 펀드마다 투자 전략이 다르기 때문에 주력펀드로 삼기에는 무리라는 의견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지피지기면 백전백승이라고 투자전략에 대해 공부를 한 후에 투자한다면 좋을 것 같습니다.
뉴스토마토 김소연 기자 nicksy@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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