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디스 "외환은행 승인보류..하나금융 신용도 '부정적'"

2011-05-16 14:19:06 ㅣ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장한나기자]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Moody's)가 16일 금융위원회의 외환은행(004940) 인수 승인 보류 결정이 하나금융지주(086790) 신용도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밝혔다.

무디스는 이에 대해 외환은행 인수 무산 가능성이 높아진데다 다른 금융그룹에게 인수기회를 뺏길 가능성이 높아졌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무디스는 "하나금융이 외환은행 인수 실패시 (인수자금을 보유할 수 있어) 당장은 자금력이 좋아질 수 있겠지만 오래가지는 못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한 인수 시기가 미뤄진다 할지라도 론스타에 지불해야 할 비용이 많아지기 때문에 신용도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는 것은 마찬가지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