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나볏기자] 이번 주부터 미국 기업들의 2분기 기업실적 발표가 시작된다. 이번 분기 역시 미국 기업들의 실적 감소가 이어지면서 4분기 연속 후퇴 기록이 예상돼 뉴욕증시 흐름에 어느 정도까지 영향을 미칠 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가장 먼저 분기실적을 발표하는 알루미늄 제조업체인 알코아가 이번 분기에도 선두에 선다. 8일 실적 발표(미 현지시간)를 앞두고 월가에서 알코아의 영업이익이 주당 69센트의 순익을 기록해 지난 해 85센트에 비해 17% 하락했을 것으로 예상하면서 출발부터 어닝시즌 성적은 좋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10일에는 대표적인 기술주인 텍사스 인스트루먼트(TI)와 세계 최대 호텔체인 메리어트호텔이 실적을 내놓는다. TI는 지난 해 주당 1.09달러 순이익에서 대폭 낮아진 89센트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여행업계 대표주 메리어트호텔은 고유가 악재에 지난 해보다 주당 8센트 낮아진 49센트의 순이익을 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무엇보다도 관심을 끄는 것은 세계 최대 복합기업이자 미국 경제의 자존심으로 불리는 GE의 실적이다. GE의 실적은 초반 어닝시즌 분위기를 좌우할 예정이다. 실적발표가 11일로 예정된 GE는 전년의 53센트에 비해 약간 높아진 54센트의 주당 순이익을 발표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지난 1분기의 악화된 어닝실적이 곧바로 미 증시 하락으로 반영됐던 만큼 투자자들은 GE가 어떤 전망을 내놓을지에 촉각을 곤두세우는 분위기다.
씨티그룹, JP모건체이스 등 금융회사와 인텔,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노키아 등 대표적 기술주들도 다음 주부터 줄줄이 실적 발표에 나설 예정이다. 월가에서는 S&P500 지수를 구성하는 기업들의 2분기 순이익이 지난 해 같은 기간보다 11.5% 감소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는 지난 1분기 감소폭인 17.5%에 비해서는 다소 줄어든 수치다. 특히 금융회사들을 제외할 경우 순이익이 10% 증가했을 것으로 예상돼 금융주의 실적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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