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시장 불공정거래, 갈수록 '지능화'
거래소, 시장감시 강화.."투자자 유의 필요"
2011-05-12 14:55:01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김혜실기자] 불공정거래 수법이 점차 지능화·고도화되면서 투자자들의 유의가 요구되고 있다.
 
12일 한국거래소 시장감시위원회가 조사한 결과 지난해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 파생상품시장에서 총 257건의 불공정거래 혐의가 발생했다. 지난 2008년 180건, 2009년 240건에 이어 크게 증가한 수준이다.
 
특히 지난해에는 코스닥시장에서 불공정거래가 213건 발생해 대부분을 차지했다. 또 파생상품시장에서 66건의 혐의가 발생해 전년 27건 보다 대폭 증가했다.
 
적발유형으로는 미공개정보가 31.6%로 가장 많았고 시세조종 28.0%, 지분보고의무위반 22.8%, 부정거래 4.4%로 뒤를 이었다.
 
특히 미공개 중요정보로는 감자결정이 14건으로 가장많았고 영업실적 변동(13건), 경영권변동(11건), 횡령배임(9건), 감사의견거절(8건) 등이 다수를 차지했다.
 
시세조종 혐의도 늘어났다. 총 140건으로 전년대비 55.6% 증가했다. 특히 감시망 회피를 위해 수법이 지능화·고도화됐고, 허수성호가와 가장성매매를 이용한 단기 시세조종이 늘어났다.
 
이에 따라 한국거래소는 불공정거래 발생 개연성이 높은 특징적 종목에 대해 사전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감독기관과 긴밀한 협조를 통해 투자자 보호를 강화할 계획이다.
 
거래소는 "투자자는 투자대상 종목에 대해서 지배구조, 영업 및 재무상태, 공시 등을 면밀하게 분석하는 등 신중한 투자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뉴스토마토 김혜실 기자 kimhs21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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