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투자의脈)모멘텀이 없다(?)
'어닝시즌' 막바지..경제지표 시원찮아…
2011-05-06 08:05:38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한형주기자] 6일 국내증시는 추가 상승을 위한 모멘텀 부재 속 횡보양상을 거듭할 것으로 보인다.
 
특정 악재가 불거진 것은 아니지만 1분기 실적시즌의 마무리 국면을 맞아 더이상 '호실적'이라는 재료로 증시의 상승을 이끌어내기가 쉽지 않을 것으로 관측된다.
 
경기 모멘텀에 대한 기대치가 조금씩 높아지고 있지만 현재까지 미국과 중국에서 발표된 경제지표는 시장의 기대를 충족시키지 못한 상황이다.
 
국내증시가 쉬는 동안 뉴욕증시는 이틀째 하락세를 이어갔다. 미국의 주간 실업자 수가 대폭 늘었으며, ADP 민간고용보고서, 4월 ISM(공급관리협회) 서비스업지수 등 고용·서비스지표 모두 부진했다.
 
이날 새벽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139.41포인트(1.1%) 큰 폭 내린 1만2584.17에 장을 마쳤다.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도 12.22포인트(0.91%) 떨어진 1335.10을 기록했으며, 나스닥 종합지수는 13.51포인트(0.48%) 밀린 2814.72에 거래를 마감했다.
 
 
▲ 현대증권 류용석 연구원 = 지수가 추가적인 상승과 함께 5월 상단으로 제시했던 2300포인트에 도달할 가능성보다는 지수 조정의 연장과 함께 제시한 2100포인트쪽으로 움직일 수 있다고 판단한다.
 
기대와 달리 글로벌 매크로지표의 하락 반전이 포착된 점, 중국증시가 구매관리자지수(PMI) 지표 하락과 추가 긴축 우려 등으로 재차 하락하고 있는 점, 저축은행 문제, 역사적으로 5~8월 증시 상승 확률이 낮다는 점 등도 신경을 거슬리게 한다.
 
▲ 하나대투증권 이종성 연구원 = 글로벌 금융시장에 특별한 리스크 요인이 감지되지 않는 상황에서 시장은 주간 단위로 2주째 조정받고 있다. 펀더멘털(내재가치)의 뒷받침 속에 하방경직성을 갖출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미국 경제 서프라이즈 지수가 마이너스(-)로 진입함에 따라 다소 경계감을 불러일으킬 수 있으나 강화된 하방경직성으로 저가매수 관점을 유지할 것을 권고한다.
 
▲ 우리투자증권 박성훈 연구원 = 투자심리를 위축시킬 만한 새로운 악재가 부상하고 있지는 않다는 점에서 기존의 상승추세가 급격히 훼손될 가능성은 작아 보이지만, 당분간 추가 상승을 위한 에너지를 비축하는 과정에서 불규칙한 움직임은 좀 더 이어질 수 있다는 판단이다.
 
그간 호재로 작용했던 모멘텀(어닝 등)이 약화되고 있다는 점에서 추가적인 상승흐름을 이어가기 위해서는 새로운 모멘텀이 뒷받침될 필요가 있다.
 
미국의 경우 신규고용이 기존보다 줄어들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데다, 중국 역시 4월 소비자물가가 시장의 예상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날 경우 추가적인 긴축에 대한 우려감이 커질 수 있기 때문.
 
이러한 부분들을 감안할 때 현 시점에서는 20일선과 2160~2170선의 지지력을 확인하고 매매에 나설 필요가 있다.
 
▲ 신한금융투자 박현명 연구원 = 기존의 상승 추세 유지에 대한 믿음을 버리기는 쉽지 않다. 장세의 방향성을 결정하는 외국인 매수세가 여전히 거세기 때문.
 
그럼에도 최근 장세흐름에서 개운치 못한 점이 자주 발생하고 있다는 점은 경계의 시각도 가져봐야할 이유다. 우선 자동차나 정유, 화학 관련 종목 대부분이 미국의 달러 약세와 유가 상승에도 크게 조정받았다는 것은 마음에 걸리는 부분이다.
 
각종 호재에도 오를 자리에서 상승하지 못했다는 사실이 투자자로 하여금 경계의 시각을 높여야하는 사유가 될 수 있다. 따라서 향후 관련 종목에 대해서는 기존 추세 유지가 가능할 것인지 다시 한번 철저한 점검이 필요한 시점이다.
 
뉴스토마토 한형주 기자 han9906@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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