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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 강세로 국내항공사 수혜-LIG證
2011-05-03 08:42:46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이나연기자] LIG투자증권은 3일 항공운송업종에 대해 미국 항공사들의 나리타 노선의 철수로 인천공항과 국내항공사들의 환승여객이 늘어날 전망이라고 밝혔다.
 
항공운송업종에 대한 '비중확대' 투자의견을 유지하고, 최선호주로 대한항공(003490)을 꼽았다.
 
최중혁 연구원은 "일본지진으로 나리타공항의 이용이 줄어 지난 3월 나리타 공항 이용객은 29%, 환승객은 27% 감소했다"며 "연간 이용객은 최근 5년간 가장 적은 숫자가 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승객들이 나리타 공항을 기피할 것으로 예상돼 앞으로도 인천공항의 강세는 이어질 것이라는 판단이다.
 
최 연구원은 "델타항공은 일본의 일부노선을 감축하고 유나이티드와 콘티넨탈 항공은 5월 공급(ASK)를 14% 줄일 것으로 예상돼 미국항공사들의 아시아 노선 매출은 감소할 것"이라며 "미국 항공사들은 일본노선을 감축하지만 국내항공사들은 ASK를 10~25%까지 늘려 아시아~미주노선의 시장점유율(Market Share)은 점차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국내항공사들은 최초로 A380을 태평양 노선에 운항하는 등 고정적인 비즈니스 수요를 창출하고 아시아의 프리미엄 수요가 가장 많은 나리타 공항의 승객들을 유치해 시장점유율이 구조적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 연구원은 "인천공항엔 미주노선도 풍부(미주 13개 도시 취항)하고 중국, 동남아 노선 또한 많아 미주노선이 많지 않은 중국과 동남아 거주자들의 인천공항 이용은 필연적"이라며 "환승수요가 증가하면 탑승률이 증가해 매출액이 늘어나고 유류할증료에 대한 유
류비 분담률이 늘어나는 등 고정비용 감소에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뉴스토마토 이나연 기자 whitele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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