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 "파생상품 시장규모 2년연속 세계 1위"
코스피200 선물·옵션 등 5개 상품, 10위권 진입
2011-05-02 12:00:00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한형주기자] 한국거래소는 KRX 파생상품시장이 지난 1996년 5월 개설된 후 15년만에 일평균 약 1700만계약, 64조원이 거래되는 시장으로 성장했다고 2일 밝혔다.
 
거래소에 따르면 KRX 파생상품시장이 거래량을 기준으로 지난 2009년과 지난해 2년 연속 세계 1위를 차지한 가운데, 코스피200 선물·옵션을 비롯한 5개 상품이 세계 10위권내에 진입했다. 코스피200옵션(1위), 코스피200선물(6위), 미국달러선물(6위), 주식선물(6위), 3년국채선물(10위) 순이다.
 
비교적 짧은 역사에도 불구하고 ▲ 정부와 거래소의 사전준비와 지속적인 신상품 개발 ▲ 우수한 IT(정보기술)인프라 ▲ 국내시장의 높은 변동성 ▲ 외국인 투자한도 폐지에 따른 시장활기 등이 성장을 이끌었다는 게 거래소 측 설명이다.
 
일단 거래량을 기준으로 세계 1위의 지위를 유지함에 따라 양적인 면에서는 합격점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거래소 관계자는 "개인 비중이 점차 감소한 반면 증권선물과 외국인 비중이 증가하는 등 시장 참여자가 다변화됐고, 코스피200 선물·옵션 등 주식 관련 상품 외에 3년국채선물, 미국달러선물, 미니금선물 등 다양한 상품이 상장돼 투자기회가 많아졌다"고 말했다.
 
또 "시카고상품거래소(CME), 유렉스(Eurex)와의 연계거래로 정규시장의 가격변동성이 축소되고, 투자자의 리스크 관리 기회가 확대되는 등 질적인 면에서도 괄목할만한 성장을 이룩했다"고 평가했다.
 
세계 파생상품 거래소들의 생존(?)을 위한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경쟁력 강화 등 해결할 과제도 산적해 있다.
 
거래소는 변동성지수선물 상장 등 투자자 요구에 부합하는 신상품을 꾸준히 상장하고, 해외투자자 유인을 위한 해외연계시장 활성화 노력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으로 일반투자자를 대상으로 파생상품거래 위험에 대한 교육·홍보를 강화해 건전한 투자문화 확산에도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뉴스토마토 한형주 기자 han9906@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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