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구 회장, 사회공헌기금 300억원 주식 기부(종합)
입력 : 2008-07-03 19:14:49 수정 :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안후중기자] 정몽구 회장이 약 300억원에 이르는 자신의 글로비스 주식을 해비치 재단에 출연했다.
 
현대.기아차그룹은 3일 자사가 세계 5위의 자동차 제조업체로 성장하는데 기반이 된 국민의 성원과 은혜에 보답하고 더불어 사는 사회를 만들어가는데 기업인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밝힌 바에 따라 정 회장이 이와 같이 기부를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정 회장은 자신이 소유한 300억원 상당의 글로비스 주식 48만7805주를 해비치 재단에 출연했고 현재까지 출연액은 900억원에 이른다.
 
해비치 재단은 정 회장의 사회공헌 관련 업무를 총괄하는 재단으로, 작년 10월 각계 전문가 7명으로 사회공헌위원회를 발족한 뒤 구체적인 사회공헌사업 목표를 세웠으며 세부 실행계획을 수립해왔다.
 
재단은 정 회장의 출연 기금으로 다양한 문화 예술 사업을 추진하는 한편 소외계층의 인재육성을 위해 교통사고 유자녀 및 저소득층 자녀에게 장학금을 지원하는 등 교육지원 사업 등도 함께 펼칠 계획이다.
 
비자금 조성 등 혐의로 집행유예가 확정된 정 회장은 지난해 항소심 재판 과정에서 7년에 걸쳐 기금을 내겠으며 우선 1200억원을 1년 안에 출연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정 회장은 그해 11월 600억원 상당의 글로비스 주식을 해비치 재단에 냈다.

올해 대법원이 사회공헌약속 이행을 강제하는 항소심 선고 내용을 파기하고 지난달 서울고법에서 해당 판결이 확정되면서 정 회장은 기금을 내야 할 법적 의무가 없어졌지만 국민과의 약속을 지키겠다고 밝혔다.

한편 정 회장은 각 계열사로부터 조성된 비자금을 돌려놓으라는 판결이 지난달에 확정됨 따라 이날 현대.기아차와 현대모비스, 위아, 글로비스 등에 현금 696억원을 모두 변제했으며 각 회사들은 변제액을 수익으로 회계처리할 예정이다.

정 회장은 판결 확정 이전까지 각 계열사에 담보로 제공했던 396억원 상당의 현대제철 주식을 이날 돌려받았다.

뉴스토마토 안후중 기자 hujung@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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