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한형주기자] 이번주 국내증시에서 지난주와 같은 강한 상승탄력을 기대하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지난주 코스피는 1분기 기업들의 실적 기대감에 힘입어 2200선을 넘보는 수준까지 올라섰다. 이처럼 가파른 상승세로 인해 지수의 20일과 60일선간 이격도가 다소 과도하게 벌어지면서 가격부담이 커졌다는 판단이다.
이경민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24일 "코스피가 추가 상승할 여지는 있지만 이격도와 주가차별화가 심화된 데 따른 단기부담이 커지고 있어 강한 움직임을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승우 대우증권 연구원도 "단기간 상승폭이 가파르다는 점에서 상승탄력은 지난주에 비해 약해질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다만 조정은 기술적인 수위를 넘지 않을 것으로 보여, 조정시 매수관점에서 접근하는 게 바람직하다는 조언이다. 이 연구원은 "이번주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회의에서는 오는 6월 종료를 앞둔 양적완화에 대한 원론적인 입장만 재확인할 것으로 보인다"며 "시장에 중대한 변수로 작용하진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업종별로는 최근 차별적인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화학과 운수장비 업종의 경우 가격부담이 큰 만큼, IT(정보기술)업종을 비롯해 소외업종 중 2분기 실적 턴어라운드가 가능한 업종에 주목하라는 시각이 우세하다.
이경민 연구원은 "실제 IT업종의 경우 인텔과 애플의 '어닝 서프라이즈'에서도 드러났 듯이 최근 기업들의 하드웨어 투자와 소비자들의 IT수요가 예상보다 양호해 2분기 이후 실적이 회복될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지기호 LIG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은 "그간 상승장에서 소외됐던 은행, 보험, 유통 등 내수주의 실적발표가 주를 이루고 있어, 이번주에는 내수주가 주도하는 흐름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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