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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길 인천시장 "국토부, LH 제3연륙교 책임 떠넘기기"
2011-04-19 17:54:38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박관종기자] "영종하늘도시 제3연륙교 건설, 국토해양부와 LH가 떠넘기기로 일관하고 있다."
 
송영길 인천시장은 19일 기자들과 만나 "국토부가 제3연륙교 건설 사업의 조정자 역할을 해야 한다"며 이 같이 주장했다.
 
제3연륙교는 영종하늘도시와 청라지구를 연결하는 사업으로 당초 한국토지공사(LH)가 2014년까지 완공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국토부는 민자사업으로 건설된 영종대교와 인천대교의 통행료 수입 감소에 따른 재정 부담으로 결정을 늦추고 있다.
 
LH의 경우 연륙교 건설 예산으로 5000억원을 확보한 상황이지만 나머지 비용은 인천시가 내야 한다는 결정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또 두 대교의 수입 감소에 대해 책임질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면서 사업 진행이 늦춰지고 있다.
 
송 시장은 이에 대해 "제3연륙교는 신도시 입주민을 위해 꼭 필요한 것으로 정종환 장관과의 면담에서 수차례 건의 했지만 진척이 없다"며 "연륙교는 초과수요 유발로 모두에게 득이 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한 대안으로 "인천대교와 인천공항고속도로 사업자가 SPC(특수목적회사)를 만들어 통행료 수입을 나누거나 부대사업 등을 통해 손실을 보전하는 방법이 있다"고 제안했다.
 
뉴스토마토 박관종 기자 pkj313@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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