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서지명기자] 15일 국내증시는 국내 이벤트가 무사히 마무리된 가운데 또 다른 기록 경신에 도전할 것으로 보인다. 대내외적인 불확실 요인보다는 펀더멘털로 투자자들의 관심이 이동할 시점이라는 판단이다.
미국의 변동성지표가 올해 최저치 수준으로 하락하는 미국 경기회복이 순항하는 가운데 이제는 다음주에 발표될 미국의 주택시장 관련 지표들과 다음주부터 시작된 국내 주요기업들의 실적발표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새벽 마감한 뉴욕증시는 오전 내내 약세를 면치 못하다가 하원의 예산안 승인 소식에 막판 반등에 성공했다. 14일(현지시간) 다우 지수는 전날보다 14.16포인트(0.12%) 상승한 1만2285.15로 거래를 마감했다. 나스닥 지수는 1.30포인트(0.05%) 내린 2760.22를, S&P500 지수는 0.11포인트(0.01%) 상승한 1314.52를 기록했다.
전일 코스피 지수는 옵션만기일 증시가 대량 프로그램 매도에도 불구하고 개인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19.14포인트(0.90%) 오른 2141.06포인트로 장을 마쳐 사상 최고치를 또 다시 경신했다.
▲ 홍순표 대신증권 연구원 = 국제 유가는 높은 수준을 유지하면서 글로벌 경제와 증시에 하방 리스크로 작용하겠지만, 주요국들의 긴축 가능성을 제한하면서 글로벌 증시에 유동성 측면에서 긍정적인 전망을 갖게 할 수 있다.
고유가의 영향을 받기 시작한 미국의 소비 역시 고용 부분의 개선과 가계 소득의 증가로 견조한 증가세를 이어가면서 한국의 수출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을 유지시켜주고, 주식시장의 봄을 지속시켜주는 힘이 되어줄 것이다.
▲ 조병현 동양종금증권 연구원 = 3월 중반 이후 급속히 진행된 상승에 대한 기술적 부담감이 적지 않은 시점이었음에도 이에 대한 해소를 가격 조정 보다는 기간 조정을 통해 해소해 가고 있는 모습이다. 고객예탁금을 이용해 살펴 보면, 투자 심리가 개선되고는 있지만 아직까지 과열 영역에는 들어서지 않은 바람직한 수준인 것으로 짐작된다.
최근 미국 경기회복은 여전히 순항을 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고용지표, 소매판매, 제조업 지수 등 전반적으로 양호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다음 주 중 미국 경제의 아킬레스건이라고 할 수 있는 주택 시장 관련 지표들이 발표될 예정이다. 현재 컨센서스 수준의 양호한 결과가 나타난다면 증시의 상승 동력으로 작용할 것을 기대된다.
▲ 오온수 현대증권 연구원 = 전일 코스피 지수는 신고가를 경신하며 지수 상단을 높여가고 있다. 이제 옵션만기일은 무사히 지나갔고, 시장관심은 다음 주부터 시작될 국내 주요기업들의 실적발표에 집중될 것으로 예상한다.
투자자 입장에서도 그 동안 리비아 사태, 포르투갈 구제금융 신청, 일본 대지진 등 대외 불확실 요인보다는 펀더멘털로 투자관점을 이동할 시점이라고 본다.
▲ 박성훈 우리투자증권 연구원 = 코스피 지수가가 사상최고치로 올라서며 4월초 이후 기간조정 흐름에서 벗어나는 조짐이다. 미국의 변동성지표(VIX)가 올해 최저치 수준으로 하락하며 비교적 안정적인 움직임을 유지하고 있어 주식시장의 변동성이 축소되고 있음을 나타내고 있으며, 국내적으로도 주식시장의 변동성을 키울 수 있는 부담요인(금통위의 금리결정, 옵션만기일 등)들을 넘겼다는 점에서 최근의 상승세가 급격하게 훼손되거나 변동성이 다시 확대될 수 있는 상황은 아닌 것으로 판단된다.
주식시장의 방향성보다는 업종과 종목별 대응에 좀더 초점을 맞추는 전략이 바람직해 보인다. 특히 1분기 이후 실적전망, 수급여건, 재무건전성 등을 기준으로 관심대상의 범위를 압축하는 것이 유리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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