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투자의脈)외국인 수급 점검해야…
車·화학 등 주도주 지속 관심
2011-04-13 08:21:44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한형주기자] 13일 국내증시에서 외국인의 매매동향에 대한 점검이 가장 먼저 필요해 보인다.
 
전날 20거래일만에 순매도로 전환한 외국인으로 인해 코스피가 다소 큰 조정을 거쳤기 때문. 이틀 연속 떨어지며 2090선까지 내준 상태다.
 
전문가들은 비차익거래에서 누적되고 있는 순매수 등을 고려할 때 외국인의 추세적인 이탈은 아닐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따라서 기존 주도주들 중 전일 낙폭이 과했던 종목들, 원화강세 수혜주, 실적개선주 등에 지속적인 관심을 가지라는 조언이다.
 
12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일본이 후쿠시마 원전사고 등급을 최고치까지 올린 데다 유가 등 원자재 가격이 크게 밀리면서 동반 하락했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117.53포인트(0.95%) 내린 1만2263.58에 장을 마쳤다. S&P500지수(-0.78%)와 나스닥 종합지수(-0.96%)도 큰 폭 빠졌다.
 
다만 국내증시는 악재를 선반영했다는 점에서 미국증시를 끌어내린 요인이 추가적인 부담으로 작용하진 않을 것이란 분석이 우세하다.
 
▲ 현대증권 배성영 연구원 = 12일 조정의 직접적 원인이 펀더멘털(내재가치)의 훼손보다는 일시적 수급 불균형에 기인한다는 점에서 이번 조정은 제한적인 것에 그칠 것으로 전망.
 
국내증시의 경우 아직 본격적인 어닝시즌에 돌입하지 않은 상황에서 선제적인 주가조정은 어닝시즌에 대한 눈높이를 일정 부분 낮출 수 있다는 점에서 불리하지 않다는 판단이다.
 
▲ 신한금융투자 한범호 연구원 = 외국인 투자자들의 전날 순매도에 대해 전반적인 매수기조 이탈의 시발점으로 확대하는 해석은 타당성이 낮아 보인다. 원화 강세에 따른 환차익 매력이나 펀더멘털 기대감 등이 크게 훼손되지 않았기 때문.
 
최근 외국인 매수세에서 포착되는 높은 프로그램 매매 비중은 옵션만기일을 앞두고 다소의 불확실성 요인이기도 하다. 그러나 비차익 거래를 통해 투영해보는 외국인들의 시각은 아직까지 그 전체적인 방향성이 변화하지 않은 것 같다. 기존 핵심종목군(철강·화학·자동차·기계)에 대한 압축화 대응과 원화강세 수혜가 기대되는 금융주들에 대한 긍정적 시각을 유지한다.
 
▲ 우리투자증권 박성훈 연구원 = 외국인이 매도로 돌아서며 국내증시를 압박하고 있어 수급상황을 점검해볼 필요가 있다. 기관의 장세 주도력을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어서 외국인의 이탈이 곧 지수 하락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는 수급여건이라고 할 수 있기 때문.
 
하지만 주요 선진국 중 미국과 일본의 경우 저금리 기조가 상당 기간 동안 유지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는 점에서 글로벌 유동성 감소에 따른 외국인의 이탈이 추세적으로 진행될 가능성은 아직 낮아 보인다.
 
기존 악재에 대한 우려감 완화 외에도 앞으로 발표되는 경제지표와 기업실적을 통해 글로벌 경기회복세가 강화되고 있음을 확인하는 것이 주식시장이 최근의 부진에서 벗어나 다시 전고점을 상향돌파하는 계기로 작용할 것이다.
 
뉴스토마토 한형주 기자 han9906@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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