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마감)美 연방정부 폐쇄 우려에 하락
연방정부, 15년만에 폐쇄 우려
중동불안·弱달러에 유가 '천정부지'
2011-04-09 09:20:32 2011-04-09 10:43:15
[뉴스토마토 한형주기자] 뉴욕증시가 미국 연방정부 폐쇄 우려에 하락했다. 달러약세, 중동 정정불안으로 급등한 유가도 부담이었다.
 
8일(현지시간) 블루칩 중심의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29.44포인트(0.24%) 내린 1만2380.05에 장을 마쳤다.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도 5.34포인트(0.4%) 하락한 1328.17을 기록했으며, 나스닥 종합지수는 15.73포인트(0.56%) 밀린 2780.41에 거래됐다.
 
1분기 실적시즌을 앞둔 기대감에 상승 출발한 증시는 여야 예산안 합의가 난항을 거듭하고 달러가 약세를 나타내자 하락전환했다. 연방정부가 15년만에 폐쇄될 가능성이 높아지며 투자심리를 위축시킨 결과다.
 
리비아 사태가 해소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는 점도 유가 급등을 유발해 물가 압력을 높였다. 인플레이션이 가시화될 경우 미국 경제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소비가 악화될 가능성이 점쳐지면서 지수는 낙폭을 늘렸다.
 
국제유가는 30개월만에 112달러를 돌파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서부텍사스산원유 5월 선물은 배럴당 2.49달러(2.26%) 뛴 112.70달러를 기록했다. 지난 2008년 9월22일 이후 최고가다.
 
이 때문에 유가 상승에 민감한 운송업종이 큰 폭 떨어졌다. 유나이티드콘티넨탈(-5.76%), 제트블루(-4.25%), 델타에어라인즈(-3.93%) 등 운송주는 3~5%대 낙폭을 보이며 줄줄이 급락했다.
 
안전자산 선호현상이 이어지면서 금 가격도 나흘 연속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거래된 6월 인도분 금 선물은 온스당 14.80달러(1%) 오른 1474.10달러에 장을 마쳤다.
 
장 중 한 때 1만2320선까지 위협받은 다우지수는 한 주 앞으로 다가온 기업들의 1분기 실적이 대체로 긍정적일 것이라는 인식에 낙폭을 줄였다.
 
뉴스토마토 한형주 기자 han9906@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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