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명정선기자]지난해 해외펀드인기에 힘입어 시장점유율을 확대했던 글로벌자산운용사들이 올해들어 토종국내자산운용사들의 역공에 고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자산운용협회에 따르면 국내에 진출한 세계 주요 자산운용사(지분50% 미만 8개사 포함)23개사의 설정액은 25일 기준 135조 4,750억원으로 , 국내 전체설정액 364조 3690억원의 37.18%를 차지했다.
이는 지난해 말 설정액 118조6,400억원에 비해 설정액 자체는 증가한 것이지만 시장점유율은 당시 40.01%에 비해 2.83%포인트가 낮아진 것이다.
이는 올해 들어 글로벌시장이 부진한 모습을 보이면서 외국계 운용사들의 주력상품이었던 해외펀드의 성장세가 주춤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운용사별로는 하나UBS자산운용이 6.65%에서 5.75%로 시장점유율이 가장 많이 떨어졌고,신한BNP파리바(5.08%→4.78%), 우리CS자산운용(4.39%→4.05%). 슈로더투신운용(3.77%→3.75%) 등 주요 외국계 운용사들의 점유율도 하락했다.
반면 토종자산운용사들은 대체로 점유율이 높아졌다.
이 가운데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지난해 말 16.36%에서 4월말 현재 17.25%로 가장 높았으며 이어 삼성투신운용(7.43%→8.21%), KB자산운용(4.88%→5.05%) 순이었다.
협회관계자는 "외국계 자산운용사들이 주춤한 것은 해외펀드의 성장세가 둔화된 것 뿐아니라 국내 운용사들도 아시아를 비롯한 해외시장에 직접 진출하는 등 해외투자에 경쟁력을 갖췄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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