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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동반성장추진위 발족.."중기 목소리 대변할 것"
2011-03-31 14:32:56 2011-04-01 15:02:51
[뉴스토마토 송주연기자] "정권이 바뀌어도 대·중소기업 동반성장이 가능할지 의구심이 든다."
 
"일부 대기업이 동반성장 기금을 마련하고 있는데 중소기업에 전혀 도움 안된다. 중소기업은 대기업에 돈 달라는 것이 아니다. 정당하게 일하고 정당한 대가를 받을 수 있게 해달라는 것이다."
 
"대기업들이 원가 정보 요구하는 곳 많은 것 같은데, 법적으로 동반성장위원회에서 원가 정보, 재무제표 정보 내놓으라고 윽박지르는 것만 막아도 큰 도움이 될 것이다."
 
31일 중소기업중앙회 주최로 마련된 '중소기업동반성장추진위원회'에서 중소기업 대표들은 대·중소 동반성장을 위한 현장의 목소리를 앞다투어 풀어냈다.
 
중소기업을 운영하며 단체 대표를 맡고 있는 위원들은 기존 동반성장위원회의 역할 강화와 함께 오늘 출범한 중소기업동반성장추진위원회가 중소기업들의 목소리를 적극적으로 정부와 대기업에 전달하는 역할을 해야한다고 입을 모았다.
 
이날 출범식에 참석한 정운찬 동반성장위원장은 "동반성장위원회는 상생협력의 전도사이자 감시자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며 "중소기업계에서도 동반성장위를 구성함에 따라 중소기업계의 생생한 목소리를 전달할 수 있도록 조기 정착을 위해 모든 분들이 동참해달라"고 말했다.
 
한편 정운찬 동반성장위원장은 "지난 주에 동반성장에 대한 정부의 의지를 확인하기 위해 사표를 제출했었다"며 "하지만 일주일만에 사퇴의사를 철회한 것은 정부의 동반성장에 대한 확실한 의지를 확인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중소기업동반성장 추진위원장으로 선출된 서병문 중소기업중앙회 부회장은 "중앙회의 동반성장 추진위원회는 5대 과제를 중심으로 모든 중소기업들의 어려움을 동반성장위와 함께 의제로 다루겠다"며 "올 한해가 대중소기업 어려움을 해소하는 시기가 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같이 머리 맞대고 논의하자"고 당부했다.
 
중소기업동반성장 추진위원회는 다음달부터 중소기업 현장을 찾아다니며 동반성장과 관련한 현황을 파악할 계획이다.
 
뉴스토마토 송주연 기자 sjy2925@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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