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안승현기자] 국내 주식시장이 지난 11일 발생한 일본의 지진과 원전 방사능 확산공포 등으로 인해 변동성이 크게 높아졌다.
26일 우리투자증권에 따르면 지난주 주식시장은 코스피가 하루 사이 100 포인트 이상 움직이면서 주가가 등락을 거듭하자 시장진입을 놓고 기회를 노리던 대기성 자금이 유입되고 환매물량은 줄어들어 국내 주식형펀드로 6710억원의 자금이 유입됐다.
하지만 해외 주식형펀드에서는 2080억 원의 자금이 유출돼 기존의 유출세가 이어졌다.
수익률 측면에서는 국내외 주식형펀드가 일본 대지진의 충격으로 인해 각각 -1.13%와 -4.02%의 수익률을 기록하며 부진한 성과를 나타냈다.
그러나 하지만 채권형펀드는 안전자산 선호심리 확대로 금리가 하락하면서 0.13%의 비교적 양호한 성과를 기록했다.
한편 지수변동성 확대로 지수 추종형 ETF로 대규모 자금이 유입됐다.
서동필 연구원은 이날 “선물 등을 이용해 지수 움직임보다 더 큰 변동성을 추구하는 ‘삼성KODEX레버리지증권상장지수투자신탁’ ETF로 지난주 가장 많은 자금이 몰렸다”며 “코스피200지수를 추종하는 ‘삼성KODEX200상장지수[주식]’ ETF로도 많은 자금이 유입됐다”고 설명했다.
해외펀드는 역시 일본 지진의 여파로 큰 부침 현상을 겪었다.
해외 주식형펀드의 전반적인 수익률 부진 속에서 글로벌악재의 진앙지인 일본은 닛케이225지수가 한 주간 10% 이상 하락하자 일본펀드도 -11.66%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중국펀드는 중국정부의 기준금리 재인상에 대한 우려와 일본의 수출이 감소할 것이란 전망에 -5.22%의 수익률을 기록 했다.
자금유출입 측면에서는 해외 주식형펀드에서의 자금유출이 여전한 가운데, 일본 원자력발전소 폭발 등에 대한 불안감에 투자심리가 위축되면서 일본펀드에서 대규모 자금이 유출됐다.
한편, 북미지역에 투자하는 펀드로는 110억 원의 자금이 유입되면서 해외 주식형펀드 중 유일하게 자금이 유입됐다.
뉴스토마토 안승현 기자 ahnman@etomato.com
- Copyrights ⓒ 뉴스토마토 (www.newstomato.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