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안승현기자] 일본 대지진 여파로 증시가 단기적인 약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되면서 당분간 매수 보다는 보수적 관점에서 접근해야 할 것으로 전망됐다.
13일 동부증권은 국내 증시에서 대외불확실성을 확인하려는 움직임이 당분간 진행될 것으로 내다보고 주식 매수는 단계적으로 진행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장화탁 연구원은 “과거 자연재해 발생 시 주식시장은 하루 이틀의 단기반등이 나타나기도 했지만 전반적으로 한 달 정도는 조정이 진행되는 모습을 보였다”며 “중장기적으로 부정적 흐름을 보일 것으로 보기엔 어렵지만 실질적인 주식매수 시점은 천천히 가져가야한다”고 설명했다.
장 연구원은 “일반적으로 자연재해의 경제영향력은 제한적이지만 아랍권사태, 남유럽문제로 경제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에서 대지진이 발생했다”며 “피해가 원전으로까지 이어지면서 사후 복구과정이 어떻게 진행될지 알 수 없다는 점은 경제활동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유가가 배럴당 100달러를 상회하고 있고 작년 3분기 이후 진행된 이머징 국가 긴축의 누적적 파급효과까지 감안하면 올 2분기 이후 글로벌 경기 상승속도가 둔화될 가능성이 높다”며 “일본 대지진은 금융시장에 긴축 경계감은 완화시키고 경기둔화 우려감은 강화시키는 사건”이라고 평가 했다.
또 “일본 지진 발생 이후 유럽과 미국 주식시장 반응을 보면 에너지와 소재업종이 긍정적인 흐름을 보였다”며 “지난 1995년 고베 지진 당시 한국의 업종 흐름을 봐도 에너지와 소업종의 반응이 긍정적이었다는 점은 참고할 만하다”고 덧붙였다.
뉴스토마토 안승현 기자 ahnma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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