펀드투자자, '자산운용보고서 어려워서 안 읽는다'
신한BNPP "'내용 어렵다' 응답 절반 넘어"
2011-03-09 10:55:50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한형주기자] 자산운용 보고서 내용이 어려워 읽지 않는 펀드투자자들이 여전히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신한BNP파리바 자산운용은 투자자들의 눈높이에 맞춰 보고서를 개선하기 위해 설문을 실시한 결과, '내용이 어려워서'가 전체 응답자 중 65.2%에 달했다고 9일 밝혔다.
 
'받은 보고서를 일주일 이내 버린다'는 비율도 47.8%를 기록해 낮지 않았다. 또 현재 우편으로 보고서를 받고 있는 응답자의 대부분(83.6%)은 이메일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지난 2월11일부터 14일까지 나흘간 200명의 펀드 가입자들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투자자들이 보고서 항목 중 가장 유의깊게 살펴보는 내용은 ▲ 수익률 ▲ 운용성과 설명 ▲ 자산구성 현황 ▲ 펀드 기본정보 순으로 짚계됐다.
 
이에 따라 신한BNP파리바 자산운용 측은 관심 항목들을 한장으로 요약해 보고서 첫 페이지에 우선 배치할 예정이다.
 
투자자들이 보고서 읽기를 꺼리는 데에는 '어려운 용어'도 한몫했다.
 
설문에 따르면, '디커플링(Decoupling)' 또는 '탈동조화', '트래킹 에러', '베어마켓 랠리' 등의 용어에 대해 이해가 안된다는 응답 비율이 각각 57.5%, 47%, 44%로 높았다.
 
신한BNP파리바 자산운용은 이처럼 난해한 용어들에 대해 '디커플링'은 '~와 다른 흐름을 보는', '트래킹 에러'는 '펀드의 운용성과와 펀드 비교지수와의 차이', '베어마켓 랠리'는 '주식시장이 하락세를 보이는 상황에서 일시적으로 주가가 올라' 등으로 풀어 쓸 계획이다.
 
자산운용 보고서 내용에 대한 지식 평가에서도 투자자들은 펀드결산, 보고서 작성 주기, 기간수익률의 의미, 보수구조 등에 대해 40% 이하의 낮은 정답률을 보여 까다롭게 여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기훈 마케팅본부 상무는 "자산운용 보고서는 운용사와 투자자가 소통하는 중요한 수단인 만큼, 이번 설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투자자들의 신뢰를 보다 견고히 할 수 있는 보고서를 내겠다"고 말했다.
 
 
 
 
<자료 : 신한BNPP 자산운용>
 
뉴스토마토 한형주 기자 han9906@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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