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자영기자] '물가관리 기관'을 자처한 공정거래위원회가 이번에는 밀가루, 라면, 빵, 쇠고기, 돼지고기, 설탕 등 22개 생활필수품목의 국내외 가격차를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수입, 판매업체들의 폭리를 막고 가격 인하를 유도하겠다는 의도다.
김동수 공정거래위원장은 8일 국회 정무위원회 업무보고에서 "국내 상품 가격 차이에 대한 정보의 적시성 및 유용성을 제고하는 방향으로 국내외 가격차 조사 가격을 개선했다"며 이렇게 밝혔다.
김 위원장은 "기존 48개 품목 중 26개 품목을 생필품 중심의 28개 품목으로 새로 교체하고 조사주기도 연 1회에서 품목별로 분기 또는 반기로 단축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가격차를 조사하고 있는 22개 생활필수품목의 경우 "특정 브랜드 비교 뿐만 아니라 동일 품목내 유사제품군의 국가별 평균가격 비교도 추가했다"고 밝혔다.
이어 "조사결과 국내 가격이 높은 품목은 원인을 분석해 시장행태 시정 및 제도개선을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가격거품 논란이 큰 제품에 대해선 제품의 원재료 구입부터 제조, 도.소매에 이르기까지 유통흐름과 기업행태를 조사해 유통구조 효율화를 위한 제도개선을 추진할 예정이다.
또한 김 위원장은 국제 원자재가격 상승과 관련해서는 생필품과 원자재 등 국내 물가 상승을 초래하는 가격담합(카르텔)을 적극적으로 적발, 시정하겠다며 미국과 유럽연합 등 주요경쟁당국과의 국제공조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