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임효주기자] 원달러 환율이 하루만에 반락했다.
8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20원 내린 111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개장가와 같은 수준으로, 변동폭은 미미한 수준이었다.
10일로 예정된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의 금리결정을 앞두고 금리 인상에 대한 기대감이 환율 하락 압력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아울러 유로달러 환율이 아시아 환시에서 상승세를 나타내고 특히 코스피지수가 1% 넘게 오르면서 환율 하락을 이끌었다는 분석이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장중 2000을 넘겼다가 막판에 상승폭을 줄여 전날보다 0.8% 정도 오른 수준에서 마감했다.
한 시장 관계자는 "코스피지수가 전날 급락을 딛고 반등하고 10일 열리는 한은 금통위에서 금리 인상 가능성에 대한 기대심리가 커지면서 달러 매도 심리가 확산됐다"고 분석했다.
이날 사우디아라비아에 이어 쿠웨이트, 나이지리아, 아랍에미리트 등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들이 비공식 증산에 동참할 것이라는 외신 보도도 환율 하락 요인이다.
여기에 기획재정부는 2월 경상흑자 폭이 전달보다 확대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으면서 환율 하락 압력을 가중시켰다는 분석이다.
다만 1117원 부근에서 에너지 업체들의 달러 결제 수요가 유입되면서 하락 폭은 제한되는 양상을 보였다.
한편 9일 포스코 배당을 앞둔 외국인 역송금 기대와 함께 꾸준히 유입되고 있는 결제수요, 증시 외국인들이 순매도에 나서고 있다는 점 등은 환율의 추가 하락의 제한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한 외환은행 관계자는 "리비아 사태 악화로 인한 국제유가가 급등, 포르투갈 등 재정위기를 겪고 있는 유럽 국가들의 채권 만기가 다가오고 있는 등 대외 불확실성이 여전히 커지고 있어 환율 하락세가 계속될지는 보다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토마토 임효주 기자 thered@etomato.com
- Copyrights ⓒ 뉴스토마토 (www.newstomato.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