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추파동 다시 오나'..2월 배추 수입가격 35% 급등
2011-03-04 12:00:00 2011-03-04 18:54:45
[뉴스토마토 이자영기자] 배추를 비롯한 채소류 수입 가격이 한달만에 30% 가까이 급등하면서, 상승세를 타고 있는 국내 생활물가에 더욱 악영향을 끼치고 있다. 
 
최근 국내 농수산물 물가가 계속해서 오르는 것은 물론이고, 잠시 주춤했던 배추파동이 다시 우려될 정도다.
 
4일 관세청의 '2월 농축수산물 수입가격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배추 평균 수입단가는 1킬로그램 당 499원으로 전달보다 35% 상승했다.
 
지난해 말 극심한 배추파동이 일자 정부는 배추와 양파, 돼지고기 등에 할당관세를 적용했고 이후 배추 수입가격(전달대비)은 2010년 11월 4.5%, 12월 -5.6%, 2011년 1월 -9%로 하락안정세를 보이는 듯 했다.
 
그러나 2월 가격이 35% 상승하면서 정부의 배추 가격 억제는 별 효과가 없게 됐다.. 수입물량도 전달보다 3배나 늘었지만 가격 상승세가 계속되는 추세다.
 
배추 뿐 아니라 양파수입가도 전달보다 28.9% 늘어난 824원/kg, 마늘은 7.5%상승한 2200원을 기록하면서 주요 채소류와 농산물 수입가격은 전반적인 상승세를 보였다.
 
구제역 파동으로 오름세를 보였던 돼지고기 수입가격도 계속해서 상승 중이다.
 
삼겹살은 전월대비 소폭(0.6%) 하락해 4538원/kg에 수입됐지만, 삼겹살을 제외한 나머지 부위는 전월보다 3.4% 올랐다. 쇠고기의 경우는 지난 11월 이후 3개월 연속으로 상승했지만 지난달엔 9.3% 하락하며 상승세가 꺾였다.
 
주요 농산물과 돼지고기를 제외한 과실류와 수산물 수입가격은 대체적으로 소폭 하락하거나 안정세를 보였다.
 
바나나는 3개월 연속 상승세지만 지난해에 비하면 낮은 가격을 유지하고 있고, 오렌지는 전달대비 10.6%, 포도는 14.2% 하락했다.
 
지난해 가격이 크게 올랐던 고등어와 조기, 갈치도 할당관세 적용 이후 지지속적인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고등어는 수입물량이 크게 늘어 지난달 수입가격이 11% 하락하며 지난 11월 이후 연속으로 하락했다. 조기와 갈치 수입가는 각각 10.8%, 7% 떨어졌다.
 
 
뉴스토마토 이자영 기자 leejayoung@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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