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투자의脈)상승욕구 '폭발'..추가상승 시도
2011-03-04 08:24:48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서지명기자] 4일 국내증시는 추가 상승을 타진하며 바닥다지기 과정에 돌입할 것으로 전망된다.
 
전일 코스피 지수가 강하게 반등에 나선 가운데, 리비아 사태의 평화적 해결기대감과 주요 경제지표 개선 소식이 호재로 작용하며 상승 마감한 뉴욕증시가 투자심리를 호전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다만 시세의 연속성을 확인하기까지는 아직 좀 더 시간이 필요한 만큼 당분간 바닥다지기 과정이 함께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뉴욕 증시가 유가 하락과 경제지표 개선 소식에 상승했다. 3일(현지시간) 다우 지수는 전일대비 191.40포인트(1.59%) 상승한 1만2258.20으로 거래를 마쳤다. 나스닥 지수는 50.67포인트(1.84%) 오른 2798.74를, S&P500 지수는 22.53포인트(1.72%) 상승한 1330.97을 기록했다.
 
전일 코스피 지수는 2% 넘게 강하게 반등하며 1970선을 단숨에 회복했다. 외국인이 7거래일 만에 증시로 돌아오며 오랜만에 외국인과 기관이 힘을 합쳐 코스피지수를 끌어올렸다. 전날보다 42.42포인트(2.20%) 오른 1970.66포인트에 장을 마쳤다.
 
▲ 배성영 현대증권 연구원 = 기술적 측면에서 최근 시장의 특징은 거래대금이 크게 감소했다는 부분이다. MENA(중동 및 북아프리카) 불안에 따른 외국인 매도 지속과 그에 따른 국내 투자자의 투자 심리 위축으로 시장 전반에 대한 관망심리가 뚜렷한 양상이다.
 
하지만 긍정적 시각에서는 거래대금 감소 시기가 지수의 저점 신호일 가능성을 동시에 내포하고 있다는 점도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 지난해 8월말 미국발 더블딥 우려가 부각된 시기와 11월 연평도 사태 시기에도 거래대금 바닥국면에서 지수가 저점을 확인했기 때문이다.
 
수급 측면에서 지난달 국적별 외국인 매매 동향을 살펴보면 1월과 마찬가지로 2월에도 미국계 외국인의 이탈현상이 발견되지 않은 점은 긍정적이다. 즉 2월 중 국내 증시에서의 외국인 매도의 대부분이 단기 유럽계 자금으로 추정된다는 점에서 최근 외국인의 매도에 대해 너무 위축될 필요는 없다는 판단이다.
 
▲ 박현명 신한금융투자 연구원 = 조정을 받던 지수가 큰 폭으로 반등함에 따라 지수의 방향성을 예측하기가 더욱 힘들어졌는데, 유가가 불안정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이상 변동성 장세의 지속은 불가피해 보인다.
 
다만 유가 상승 지속과 국내외 경제의 펀더멘탈 변화가 제한적인 수준에 그칠 가능성이 높아 지수가 2000선 회복을 시도할 가능성에 무게를 둔다.
 
악재가 상당부분 반영된 그간의 조정으로 코스피의 밸류에이션 매력은 높아졌고, 견고한 국내 경제의 펀더멘탈에 대한 믿음도 여전하다. 그러나 북아프리카와 중동사태로 인한 유가 상승과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가 완전히 가신 것은 아니기 때문에 이러한 요소들이 밀고 당기기기를 지속하며 지수 변동의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커 보인다.
 
당분간 추가 반등이 있더라도 바닥다지기 과정이 예상되는 만큼 지수의 움직임보다 종목 중심의 시장 대응이 적합해 보인다.
 
▲ 박성훈 우리투자증권 연구원 = 코스피 지수가 1970선을 회복하며 모처럼 반등다운 반등을 시도하는 모습이다. 물론 최근 글로벌 금융시장의 동반 조정을 유도한 중동 및 아프리카 지역의 정정불안이 지속되고 있으며, 국제유가 역시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어 주식시장이 반등에 성공하기는 했지만 시세의 연속성까지 기대하기는 아직 어려운 상황이다.
 
하지만 국내증시를 압박하던 외국인이 전일 7일만에 매수로 돌아섰으며, 인플레이션 이슈로 국내증시보다 한발 앞서 조정을 받았던 주요 이머징시장(중국, 인도, 브라질 등)도 반등세를 보이는 등 긍정적인 변화의 조짐들이 하나둘씩 나타나고 있다.
 
단기적으로는 낙폭과대주를 중심으로 한 반등시도가 좀 더 이어질 가능성에 무게를 두되, 본격적인 추세전환보다는 단기저점의 신뢰도 확보와 바닥권 구축과정이 이제 막 시작되고 있다는 관점에서 접근하는 것이 바람직해 보인다.
 
기술적인 측면에서 단기반등 목표치가 1985~2010선 전후로 예상된다는 점에서 당분간 1920~2010선의 등락을 활용한 트레이딩 전략이 유효할 것으로 판단된다.
 
▲ 이종성 하나대투증권 연구원 = 전일 발표된 경제지표들은 대외여건의 악화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 경제 상황은 견조한 성장을 지속하고 있음을 확인시켜줬다. 특히 경기선행지수의 상승전환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기술적 지표들으 바닥권에서 형성된 후 전일 상승을 기점으로 평균수준으로 회귀할 가능성을 높여 놓은 만큼 추가적인 상승 가능성은 높다고 판단된다.
 
전일 외국인이 7일 만에 순매수하며 기관과 함께 상승을 견인했는데, 미국계 자금은 여전히 매수기조를 유지하고 있다는 점이 확인된 만큼 외국인의 국내시장 이탈 가능성은 희박한 것으로 판단된다. 외국인의 수급상황은 점차 개선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뉴스토마토 서지명 기자 sjm0705@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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