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랭클린템플턴 "과도한 원유 공급 우려 경계"
"천연자원 관련株, 장기적 관점에서 유효"
2011-03-03 14:29:39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한형주기자] 프랭클린템플턴 투신운용은 최근 유가가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지만, 공급차질 우려에 따른 단기 메리트보다는 원유를 비롯한 에너지 사업의 펀더멘털(내재가치)에 주목하라고 3일 조언했다.
 
프랭클린템플턴의 천연자원(Natural Resource)펀드 운용을 담당하고 있는 프레데릭 프롬(Frederick Fromm) 부사장(사진)은 "중동지역의 정정불안을 떠나 원유의 내재가치는 에너지 관련 투자사업의 수혜에 힘입어 견조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펀더멘털이 이미 개선 추세를 보이고 있었기 때문에, 원유탐사·유전서비스 기업들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하다는 분석이다.
 
프롬 부사장은 "리비아와 알제리의 원유 공급에 차질이 빚어질 경우 글로벌 원유 수급과 가격에 상당한 영향을 미치게 되겠지만, 이는 지나치게 극단적인 시나리오"라며 "현 상황을 장기적인 펀더멘털과 결부시키는 것은 경계해야 한다"고 말했다.
 
북아프리카와 중동 지역의 정정불안이 유가에 영향을 미쳐 에너지 관련주가 수혜를 입을 것이라는 견해가 지배적이나, 이 같은 수혜는 단기에 그칠 공산이 크다는 관측이다.
 
프롬 부사장은 "유가 급등은 결국 수요를 위축시킬 수 있기 때문에 장기적 관점에서 에너지주에 반드시 호재로 작용한다고 보기는 어려우며, 원유 공급차질 규모 역시 과대평가됐을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현재껏 알제리에서 실질적인 공급 문제가 발생하지 않았을 뿐더러, 미국·유럽 등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들과 중국의 원유·석유 완제품 재고 수준도 견조해 공급 충격을 충분히 이겨낼 수 있다는 진단이다.
 
즉, 천연자원 섹터는 최근 유가 급등에 따른 단타매매 대상이 아닌 펀더멘털 개선을 염두에 둔 장기투자 관점으로 바라봐야 한다는 조언이다.
 
뉴스토마토 한형주 기자 han9906@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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