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상장법인 자사주 취득 '늘고'·처분 '줄고'
2011-03-03 12:00:00 2011-03-03 16:46:03
[뉴스토마토 김혜실기자] 지난해 상장법인의 자기주식 취득 규모는 증가한 반면 처분 규모는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해 유가증권시장 상장법인 80개사가 9046억원을 취득한 것으로 나타났다. 법인수는 전년 대비 43% 증가했고, 금액기준으로는 61% 늘어난 수준이다.
 
코스닥법인은 전년대비 27% 증가한 108사가 2046억원의 자기주식을 취득했다. 금액은 전년대비 2% 늘어났다.
 
이들 중 80% 이상이 주가안정을 위해 자기주식 취득을 결정했고, 그외에는 임직원 성과보상 등의 목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약세장이었던 코스닥에서는 자기주식 취득공시가 주가상승에 기여한 것으로 보이나, 코스피시장에서는 자기주식 취득효과가 상대적으로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자기주식 취득공시 20일후 코스닥 법인들은 시장대비 초과수익률이 3.06%포인트를 기록한 반면, 코스피 법인들은 초과수익률 0.15%포인트에 그쳤다.
 
반면 자기주식 처분 규모는 줄었다.
 
코스닥 법인은 전년대비 21% 감소한 120사가 4063억원의 자기주식을 처분했고, 코스피 법인은 전년대비 9% 증가한 74사가 2조5403억원을 처분했다.
 
금액기준으로는 전년대비 코스닥 법인의 자기주식 처분규모가 1% 감소했고, 코스피 법인은 27% 급감했다.
 
처분법인의 약 60%가 임직원 성과보상 목적이었고 유동성확보 및 재무구조개선 목적이 뒤를 이었다.
 
뉴스토마토 김혜실 기자 kimhs21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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