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안승현기자] 국내 증시가 유가 상승세만 멈추면 빠른 반등을 보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동양종금증권은 3일 과거의 사례에서 봤을 때 유가 상승이 멈추면 선진국과 신흥국 증시에 비해 우리나라 코스피의 회복속도가 더 빠를 것으로 내다봤다.
이재만 연구원은 “유가가 기침을 하면 국내 증시는 감기에 걸리는 수준으로 지난 1990년과 2003년 걸프전 당시 코스피는 선진국과 신흥국 증시에 비해 낙폭이 컸다”며 “그러나 유가가 하락하면서 코스피는 MSCI 선진국과 신흥국 지수보다 높고, 빠른 상승을 보였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펀더멘탈, 밸류에이션 등과 같은 기본적인 분석이 제대로 적용되기 어려운 구간이다”며 “심리가 증시를 지배하고 있는데 당분간 심리는 국제 유가에 의해 움직일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리스크 관리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그는 “중동의 정치적 불안 사태가 리비아에서 ‘더 이상 확산되지 않을 것’이라는 시그널이 나타나기 이전까지는 국제 유가는 고공행진을 할 가능성이 높다”며 “현재와 같은 공급 쇼크로 인한 국제 유가 급등세 멈춘다면, 국내 증시의 반등 탄력은 다른 증시에 비해서 빠르게 진행될 수 있다는 점도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뉴스토마토 안승현 기자 ahnma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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