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행거리만큼 돈내는 車보험 나온다
금감원 내년 출시 목표..차량운행정보 확인장치 장착해야
2011-02-14 12:00:27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안지현기자] 앞으로 주행한 거리만큼 보험료를 내는 자동차보험 상품이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
 
1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내년 출시를 목표로 주행거리에 따라 보험료를 산정하는 '마일리지 보험'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마일리지 보험은 미리 약정한 주행거리 이내면 일반 자동차보험보다 할인된 기본보험료만 내면 되지만 약정 거리를 넘어서면 초과거리에 따라 보험료를 추가로 지불하는 방식의 상품이다.
 
지금까지는 자동차 보험상품에서 주행거리는 보험료 산정의 고려요소가 아니었다.
 
이에 따라 금감원은 마일리지 보험이 도입되면 자동차 운행을 거의 하지 않거나 차량을 다수 소유하고 있는 운전자들이 할인 혜택을 볼 것으로 기대했다.
 
실제로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올해 출시된 마일리지 보험상품은 1년에 2000마일(약 3천200㎞) 이하 거리를 주행하는 운전자는 6개월 동안 자동차 보험료의 45%를 절약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다만 마일리지 보험은 보험 가입자가 차량운행정보 확인장치(OBD)를 차량에 장착한 뒤 보험 갱신 시점에 운행실적을 보험개발원에 알려야 하는 번거로움이 단점으로 꼽힌다.
 
지난해 요일제 자동차보험이 출시됐으나 OBD 가격이 보험료 할인폭과 맞먹는데다 요일제 준수 여부를 사후 확인시켜야 하는 절차상 불편함 등이 겹쳐 활성화되지 못했다. 
  
뉴스토마토 안지현 기자 sandi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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