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명정선기자]국내증권사들의 해외지점 실적이 크게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2010회계연도 상반기(4월~9월) 19개 증권사들의 해외점포 실적을 분석한 결과 1660만달러의 당기순손실을 낸 것으로 집계됐다. 전년 2310만달러 순이익에서 큰폭의 적자로 전환한 것이다.
업종별로 보면 금융투자업 점포는 순손익이 1500만달러로 전년대비 3760만달러 급감했다.
해외점포 영업확장에 따른 투자비용 발생 및 인력확충 노력 등으로 판매비와 관리비가 증가한데다 주식 위탁매매거래대금 감소로 수탁수수료 수입이 줄어든데 따른 것이다.
은행업 점포도 순손익 160만달러로 전년동기 50만달러에 비해 210만달러 감소했다.
이는 대출금 감소에 따른 이자이익 120만달러 감소한데다 글로벌 경기침체 영향으로 여신건전성이 악화됨에 따라 대손비용이 증가했기때문으로 파악된다.
금감원 관계자는 "최근 증권사가 경쟁력 제고와 글로벌 네트워크 기반 구축 등을 위해 해외 진출을 시도하는 점은 긍정적"이라면서도 "안정적인 수익기반 확보와 리스크 관리 능력 제고를 위한 노력도 병행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증권사 해외영업점의 경영상황에 대한 감시를 강화하는 동시에 경영상 취약점이 있는 영업점을 중심으로 지도및 감독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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