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사상최대 실적..당기순익 첫 2조원 돌파
매출액 23조 2614억원, 전년대비 26.3% 증가
입력 : 2011-01-28 11:18:34 수정 : 2011-01-28 16:47:23
[뉴스토마토 이호석기자] 기아차가 매출액과 영업이익, 당기순이익이 사상 최대규모로 증가한 지난해 실적을 발표했다. 특히 당기순이익은 처음으로 2조원을 돌파했다.
 
기아차(000270)는 28일 여의도 우리투자증권에서 기업설명회(IR)를 갖고 2010년 ▲매출액 23조 2614억원 ▲영업이익 1조 6802억원 ▲당기순이익 2조 2543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고 밝혔다.(국내공장 기준)
 
지난해 기아차의 국내공장 판매대수는 신차효과와 글로벌시장에서의 판매호조에 힘입어 전년대비 내수 17.5%, 수출 25.5% 등 총 22.6%가 증가한 140만 293대를 기록했다.
 
매출액은 지속적인 신차출시에 따른 판매물량 증가와 중대형 승용 및 SUV 차종의 판매비중이 확대돼 원달러 환율 하락에도 불구하고 2009년의 18조4157억원보다 26.3% 증가한 23조 2614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매출액 대비 7.2%인 1조 6802억원을 실현했으며, 당기순이익은 2조 2543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판매물량 증가와 제품 경쟁력 강화에 따른 판촉비 부문 개선으로 전년대비 46.8% 증가했으며, 당기순이익도 지분법 이익 증가와 이자비용 감소로 인한 영업외 이익의 증가 등으로 전년대비 55.4%가 늘었다.
 
기아차는 또 올해 사업목표로 내수 50만대, 수출 193만대(국내생산 100만대, 해외생산 93만대) 등 전년대비 14.1% 증가한 243만대 판매계획을 세웠고 4개 차종의 신차 출시계획을 발표했다.
 
기아차는 지난 24일 출시한 신형 모닝에 이어 2분기에는 K5 가솔린 하이브리드를, 3분기에는 모닝 파생차(프로젝트명 TAM)와 프라이드 후속모델을 출시할 계획이다.
 
기아차 재경본부장 이재록 부사장은 "원달러 환율이 하락했지만 성공적인 신차출시에 따른 판매물량 증가와 중대형 및 SUV 차종의 판매비중 확대에 따라 좋은 실적을 낼 수 있었다"며 "올해도 4개 차종의 신차 출시를 기반으로 판매 목표 243만대를 반드시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기아차의 글로벌 현지판매는 208만 8000대로, 각국 신차구입 지원정책의 종료 및 혜택 축소에도 불구하고 2009년 165만 1000대보다 26.5%가 늘었다.
 
특히 기아차는 신차 및 주력모델의 판매 호조에 힘입어 우리 나라를 비롯해 미국, 유럽, 중국, 신흥 지역 등 전세계 모든 시장에서 수요 증가를 크게 상회하는 판매성장률을 기록했다.
 
내수시장에서는 K5와 스포티지R 등 디자인과 품질경영을 바탕으로 출시된 신차들의 판매호조가 지속되며 전년대비 17.5% 증가한 48만 3000대를 판매했다.
 
미국시장에서는 업체간 마케팅 경쟁 심화에도 불구하고 쏘렌토R와 스포티지R의 성공적인 시장진입 등으로 전년대비 18.7% 증가한 35만6000대를 판매했다.
 
유럽시장은 폐차 지원 종료와 재정위기 불안에 각 정부의 긴축정책 확대로 6월부터는 수요가 감소했으나, 기아차의 유럽 판매는 벤가와 스포티지R 등 신차 출시와 모닝, 씨드 등 기존 모델의 판매 호조에 힘입어 전년대비 6.6% 증가했다.
 
중국시장에서는 자동차 수요 증가와 포르테, 스포티지 등의 제품 경쟁력에 힘입어 판매가 전년대비 38.0% 증가했으며, 글로벌 금융위기 상황에서도 견조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신흥 지역에서의 판매도 전년대비 44.3% 증가했다.
 
기아차는 2011년 글로벌 현지판매 목표를 내수시장 50만대, 미국시장 42만대, 유럽시장 28만5천대, 중국시장 43만대, 기타시장 71만대 등 전년대비 12.3% 증가한 234만 5000대라고 밝혔다.
 
내수시장에서는 50만대를 판매하여 안정적인 시장지위를 유지하고 미국시장과 중국시장에서는 각각 42만대, 43만대를 판매하여 현지시장 진출 이후 최초로 40만대 이상 판매를 돌파할 계획이다.
 
기아차 관계자는 "시장수요에 탄력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글로벌 생산·판매 체제를 기반으로 올해 사업목표 이상의 성과를 달성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뉴스토마토 이호석 기자 arisa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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