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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GDP 6.1% 증가..8년만에 최고(상보)
설비투자와 수출 큰 폭 증가전환
민간부문 성장 모멘텀 회복
2011-01-26 08:21:59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이은혜기자] 지난해 국내총생산(GDP)이 6.1% 증가하며 8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26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2010년중 GDP는 6.1% 증가해 지난 2002년 7.2% 성장한 이후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지난해 4분기 GDP는 전기대비 0.5%증가해 전기대비 성장률은 1분기 2.1%에서 2분기 1.4%, 3분기 0.7%에 이어 상승폭 둔화가 이어졌다.
 
수출호조와 그에 따른 제조업생산 및 설비투자가 늘어난 점이 영향을 미쳤다.
 
설비투자는 2009년 9.1%감소에서 2010년 24.5%큰 폭 증가로 전환했다.수출 역시 2009년 0.8%감소에서 2010년 14.1%로 큰 폭 증가 전환했다.
 
설비투자는 지난 2000년 32.9%, 수출은 2004년 19.7% 다음으로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민간소비도 착실한 증가세를 나타냈지만 건설투자는 감소로 전환했다.
 
경제활동별로는 제조업이 14.6%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하고 서비스업도 운수 및 보관업, 도소매업, 보건 및 사회복지사업 등을 중심으로 성장세가 3.5%로 확대됐다.
 
국내총소득(GDI)도 5.8% 늘어나 지난 2002년 7.2% 성장한 이후 가장 높은 증가율을 나타냈으나 GDP성장률을 다소 밑돌았다.
 
한편 지난해에는 민간부문이 성장 모멘텀을 회복한 모습이었다.
 
내수의 성장 기여도가 2009년 -3.8%포인트에서 2010년중 7.0%로 급격하게 반등했다.
 내수중에서도 민간부문은 소비, 설비투자, 재고의 고른 기여로 GDP 성장기여도가 2009년 -5.3%포인트에서 2010년 6.6%포인트로 큰 폭 플러스 전환됐다.
 
반면 정부부문 성장기여도는 1.5%에서 0.4%포인트로 둔화됐다. 수출의 성장 기여도도 7.0%포인트의 큰 폭 플러스로 전환됐다.
 
뉴스토마토 이은혜 기자 ehle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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