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외채 증가속도 느려질 것"
달러 선물환매도ㆍ외국인 채권투자 증가세 둔화 영향
한은 "올해 말 외채 안정권으로 예상"
2008-06-17 11:28:00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김현우기자]2분기 외채 증가규모가 축소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17일 한국은행은 지난 1분기 전체 외채가 지난해 말보다 303억달러가 증가한 4125억달러라고 밝혔지만 2분기 외채증가규모는 지난 2년간 급증했던 것과는 달리 축소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지난 2년간 외채를 늘리는 원인이었던 조선업체와 해외증권 투자자의 선물환 매도, 외국인의 채권투자 증가속도가 크게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전체 외채 규모는 2005년말 1879억달러로 전년보다 156억달러 증가했지만, 2006년말에 2601억달러로 722억달러가 늘어나고, 2007년말에 3822억달러로 1221억달러가 늘어나면서 증가폭이 확대됐다.
 
전체 대외채권에서 총외채를 뺀 순대외채권은 이와 반대로 2005년말 1207억달러, 2006년말 1066억달러, 2007년말 355억달러로 빠르게 감소했다.
 
하지만 올해는 달러 선물환 매도가 크게 감소하면서 2006~2007년에 비해 외채규모 증가량이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2007년 선물환 순매도가 551억달러에 만기가 된 선물환은 270억달러에 머물렀던 반면 올해는 선물환 순매도가 513억달러로 전년보다 줄었지만 만기가 된 조선업체의 선물환이 317억달러로 전년보다 늘어날 것으로 전망돼 그만큼 단기외채 증가량이 감소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또 해외증권투자자의 선물환 순매도도 2008년에는 60억달러가 증가할 것으로 추정돼 2007년 증가량 400억달러의 15%에 머물렀다.
 
외국인 채권투자도 올해 200억달러로 지난해 352억달러보다 큰 폭으로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은은 이러한 예상치를 근거로 올해 말 우리나라는 외채와 관련해 안정권에 머무를 것으로 전망했다.

뉴스토마토 김현우 기자 dreamofana@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강진규 온라인뉴스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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