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혜실기자] 코스피지수 2100선에서 투자자들의 단기 심리가 복잡해지고 있다. 7주 연속 상승했으니 이제 좀 쉬어야 하는 게 아닌가 하는 불안 심리가 고개를 내밀고 있다. 하지만 18일 새벽 마감한 뉴욕증시가 재차 상승마감하는 등 미 증시가 2년 7개월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는 소식은 투자심리에 긍정적이다.
앞서 이틀간 조정이 있었던 만큼 기술적 반등 가능성이 유력해 보이는 하루다. 미국과 중국간 정상회담에서 어떤 얘기가 오가느냐도 주요 변수다.
순환매 장세인만큼 주도주간 가격갭 가능성을 염두한 대응이 여전히 유효하다.
전날 코스피지수는 외국인 매도세에 2100선 아래로 내려오면서 전일 대비 3.37포인트(0.16%) 하락한 2096.48을 기록하며 이틀째 약세로 장을 마감했다. 단기레벨이 부담스러운 상황이지만, 기업 이익 모멘텀과 중소형주 상승을 이용하는 전략이 필요한 시점이다.
단기적인 가격부담을 해소하는 과정에서 나타타는 가격조정이나 변동성 위험을 확대 해석하기 보다는 장기추세에 대한 신뢰가 필요할 때다.
간밤 다우 지수는 전일 대비 50.55포인트(0.43%) 오른 1만1837.93, S&P500 지수는 1.78포인트(0.14%) 상승한 1295.02, 나스닥지수는 10.55포인트(0.38%) 오른 2765.85를 기록했다.
▲ 하나대투증권 조용현 연구원 = 올해 주식시장이 강세를 보일 것으로 보는 배경에는 기업이익의 증가속도 보다는 밸류에이션 멀티플이 추세적으로 상승하는 재평가 논리가 한 축을 담당하고 있다. 절대적으로 높아진 이익수준이 안정적으로 지속되는 질적인 개선을 기대하고 있다. 앞에서 거론했듯이 한국 기업이익의 변동성이 선진국을 대표하는 미국보다 낮은 상황이 이어지고 있는데, 그만큼 한국증시에 대한 재평가가 다시 진행될 수 있는 분위기가 무르익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단기적인 가격부담을 해소하는 과정에서 나타날 수 있는 가격조정이나 변동성 위험을 확대 해석하기 보다는 장기추세에 대한 신뢰가 기반이 되어야 한다는 생각이다.
▲ 우리투자증권 김병연 연구원 = 지난 4분기 기업실적은 21조3000억원으로 추정된다. 3분기 24조3000억원 보다 크게 낮아져 기업 이익모멘텀은 약화된 것으로 판단된다. 다만 현재 추정치대로라면 올해 기업 이익은 3개 분기 동안 추세적으로 상승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주가에 추가 반영될 가능성 높다. 특히 업종별로 4분기와 1분기 어닝모멘텀이 동시에 살아있는 종목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 한국투자증권 박소연 연구원 = 중소형주가 강세를 보일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 과거 중소형주의 상대강도가 높았던 시기와 유사하게 경기선행지수가 상승 반전되고 수급이 국내 기관 투자자를 중심으로 재편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또한 수익예상치 기준으로 높은 EPS 증가율과 낮은 PER로 대표되는 중소형주의 견조한 펀더멘탈은 상대적 강세 전망을 뒷받침하고 있다. 거래량이 충분하고 시가총액이 큰 종목일수록 기관 투자자들의 접근이 용이하기 때문에 중소형주 중에서도 시가총액 3000억에서 1조원 상당의 그룹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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