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축은행 예금인출 사태 진정국면
2011-01-18 23:21:33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명정선기자]삼화저축은행의 영업정지로 촉발됐던 예금 인출 사태가 진정국면에 접어들고 있다. 
 
영업정지일인 14일과 월요일인 17일에는 평소보다 2~3배 많은 예금이 인출됐지만 3영업일째인 오늘은 예금인출 규모가 눈에띄게 줄었든 것.
 
18일 대형 저축은행관계자는 "예금인출액이 어제보다 60%가량 줄었고 전화문의도 80~90%가량 줄었다"고 말했다.
 
이어 "창구와 전화로 지금 정기예금을 해약하면 낮은 이율이 적용돼 오히려 손해를 본다는 점을 적극 알리고 있다"며 "창구와 전화 모두 한산해졌다"고 덧붙였다.
 
또 다른 저축은행관계자도 "어제(17일)에는 정기예금 만기가 몰린데다 설 연휴를 앞두고 현금을 확보하려는 고객이 몰리면서 예금인출사태가 커졌다"며 "오늘은 평소의 20~30%수준으로 줄었다"고 밝혔다.
 
이는 삼화저축은행 사태로 인해 저축은행업계 전반으로 확산됐던 불안감이 점차 수그러들면서 예금자들이 인출에 신중을 기하는 것으로 파악된다. 
 
금융당국과 업계가 예금자들의 불안심리 잠재우기에 나서는 등 적극 진화에 나선 점도 원인으로 꼽혔다.
 
실제 금융당국은 추가로 영업정지할 저축은행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 또 전국 105개 저축은행 가운데 삼화저축은행을 비롯해 부실 우려가 있는 저축은행은 3곳에 불과하다고 밝힌바 있다.
 
또 최악의 경우 예금인출 사태에 대비하기 위해 유동성지원책도 마련하는 등 만전을 기했다는 분석이다.
 
금융당국이 내놓은 유동성 지원책으로는 ▲저축은행 예금액의 일부를 지급준비금으로 보유하고 있어 사용할 수 있고 ▲저축은행중앙회가 지급준비금의 100%범위 내에서 돈을 빌려줄수 있으며 ▲지급준비금의 5배 또는 1000억원 범위 내에서 적은 쪽의 금액을 저축은행이 긴급자금으로 대출해주는 방안 등이 마련돼 있다.
  
업계관계자는 "저축은행 예금자들의 불안심리가 어느정도 진정된 것 같다"며 "금융당국과 업계가 진화에 나서고 있고 예금 중도 해지시 손해를 보게 된다는 점을 고려해 예금자들이 신중히 판단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뉴스토마토 명정선 기자 cecilia1023@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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