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서비스업 4명중 1명, 빙판길에 '꽈당'
2011-01-17 12:00:00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박미정기자] 지난해 1월8일 새벽 4시 건물관리업체 소속 직원 K씨가 아파트 야간 순찰을 끝내고 돌아오던 중 빙판길에서 넘어져 발가락에 금이 가는 사고를 당했다.
 
또 지난해 1월19일에는 시청 소속 불법광고물 정비담당 직원인 Y씨가 버스 정류장 불법 옥외광고물 정비 작업 중 빙판에서 미끄러져 발목에 골절상을 입었다.
 
이처럼 서비스업에 종사하는 4명중 1명은 겨울철에 눈이나 빙판길에서 넘어져 재해를 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의 산업재해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1월~ 3월 중 서비스업 종사자 가운데 넘어져서 다친 재해자는 모두 7260명이고, 이 가운데 1885명은 눈이나 빙판길에서 넘어져 사고를 당했다.
 
지난해 눈이나 빙판에서 넘어져 다친 1885명은 재작년 같은 기간 동일 사고자 수인 475명과 비교할 때 4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빙판길 사고 발생빈도를 업종별로 보면 건물관리업에서 569명의 재해자가 발생해 사고자 수가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는 도소매업 244명, 음식·숙박업 241명, 위생·유사서비스업 231명, 보건·사회복지사업 200명 순이었다.
 
이같은 겨울철 빙판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은 오는 3월까지를 '서비스업 넘어짐 재해예방 강조기간'으로 정하고 재해예방을 위해 팔을 걷어 부쳤다.
 
공단은 사업자들에게 바닥이 얼지 않도록 물기를 바로 제거하고, 미끄럼 주의 경고표지 설치, 제설작업시 미끄럼 방지 신발을 신도록 당부했다.
 
특히 건물관리업이나 도소매업 등 외부작업이 많은 업종에는 작업 전 위험요인을 체크할 수 있는 '자율점검 체크리스트'를 배포할 예정이다.
 
이밖에 사업장에 재해예방 자료 제공, 캠페인 실시, 폭설이나 혹한시 관련 사업장에 재해예방 문자메시지 등을 발송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공단은 겨울철 강조기간 동안 전국 일선기관별로 '서비스업 넘어짐 재해예방 전담자'를 지정해 운영하기로 했다.
 
뉴스토마토 박미정 기자 colet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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