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혜실기자] 코스피가 이틀 만에 신기록을 다시 세웠다. 옵션만기일과 금융통화위원회 등 주요 이벤트를 앞두고 주가 변동성이 커지고 있지만 시장 분위기는 긍정적이다.
전문가들은 이번주 옵션만기일 매도우위 가능성을 높게 점치고 있는 상황이다. 또 금리 동결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대형 이벤트를 앞 둔 상황에서 증시 변동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지만, 우려할 만한 상황은 아니라는 의견이 주류다.
12일 새벽 마감한 뉴욕증시는 3대 지수가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다우 지수는 전일대비 34.51포인트(0.30%) 상승한 1만1671.96, 나스닥 지수는 9.03포인트(0.33%) 오른 2716.83, S&P500 지수는 4.74포인트(0.37%) 오른 1274.48을 기록했다. 유로존 위기 우려가 소강상태로 접어든 데다 어닝시즌에 대한 기대감이 투심을 자극했다.
▲ IBK투자증권 김현준 연구원 = 전날 장막판 동시호가 때 약 1600억원 규모의 비차익 프로그램 순매수가 현물로 유입되며 상승 마감했다. 기다리던 조정은 2시간 만에 마무리됐다. 평균 베이시스는 여전히 이론베이시스를 상회한 1.37포인트를 기록했고, VKOSPI도 15.78%로 하락하는 등 투자심리가 여전히 양호했다. 1월 옵션만기의 매도 우위는 이미 시장에서 예상하고 있지만, 만기일까지 현 수준에서 벗어나지 않는다면 1월 옵션만기의 프로그램 매물 부담은 크지 않을 전망이다.
▲ 대신증권 이승재 연구원 = 프로그램 차익잔고의 주요 주체가 외국인이라는 점에서 이들이 매수를 기대하기 힘들고 결국 만기일은 한차례 충격을 맞을 가능성이 높다.
이번 옵션만기는 외국인과 국내 기관을 중심으로 한 매물이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며 환차익과 배당수익을 이미 획득한 외국인의 매물이 1차 경계대상이다. 2차 경계대상인 국내 기관의 매물 출회는 제한적일 것으로 판단된다.
▲ 한국투자증권 안혁 연구원 = 13일로 예정된 금융통화위원회의 기준 금리 결정에 따라 베이시스가 크게 움직일 위험이 존재한다. 지난 11월 옵션 만기일 충격 이후 0에 가까웠던 순매수 차익잔고가 1조5000억원 수준으로 증가하고, 배당을 노린 프로그램 매수 중 선물매도를 이용한 매수차익잔고 출회 가능성이 존재 하는 점 등은 시장의 변동성을 확대 시킬 수 있는 위험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동양종금증권 조병현 연구원 = 국내외 증시가 본격적인 어닝시즌에 진입하고 있다. 국내기업 4분기 당기순이익 추정치는 19조6000억원으로 최근 3주 연속 상향 조정되는 모습이다. 국내 이익모멘텀이 강화되고 있다는 것은 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는 변수 중 하나다.
어닝시즌이라는 이벤트가 국내 증시의 방향성에 큰 상승 모멘텀을 주기는 힘들지 몰라도 아직까지 부담으로 여길만한 요인은 아니라는 판단이다. 이익성장률의 플러스 전환이나 흑자전환 등 모멘텀을 가진 종목이나 이익 지표의 증감이 지속적으로 플러스권을 유지하는 종목에 관심 가질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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