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서지명기자] 이트레이드증권은 11일 은행업종에 대해 저축은행 구조조정의 근본적인 대책이 드러나기 전까지 지나친 낙관론은 배제할 필요가 있다며 '중립' 투자의견을 유지했다.
하학수 이트레이드증권 연구원은 "저축은행 구조조정에 따른 은행권의 단기 손실은 제한적이고 중·장기적으로 은행권으로 전이될 수 있는 위험을 차단한다는 측면에서 긍정적"이라면서도 "현재 논의되고 있는 구조조정 방안이 저축은행산업의 부실을 근본적으로 치유하기에는 다소 미흡해 보인다"고 말했다.
하 연구원은 "일부 비상장 저축은행 위주의 구조조정만으로 저축은행업계의 부실을 근본적으로 치유하기에 부족해 보인다"며 "34조6000억원의 자산(합산 점유율 40%)을 보유한 4대 저축은행 그룹(솔로몬, 부산, 한국, 현대스위스)들이 보유한 PF대출 규모는 연결자본의 500%를 상회하는 바, 향후 PF대출 부실화 진행에 따른 위험으로부터 업계 평균 대비 크게 노출돼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관건은 구조조정 후 금융당국의 행보와 손실의 은행권 전이 여부"라며 "금융지주·은행권이 불합리하게 높은 인수가격을 지불하거나 또는 사후 손실에 대한 보호장치 없이 PF대출을 인수할 경우, 정부가 저축은행 부실정리비용을 인수자에게 간접적으로 전이한다는 비판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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