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송금 핀테크 '모인', 개인정보 유출
주민등록증·운전면허증·여권 등 민감 정보 포함
2026-11-01 19:27:15 ㅣ 2026-11-01 19:27:15
[뉴스토마토 배희 기자] 해외송금 핀테크 업체 모인에서 고객이 제출한 신분증과 통장 사본 등이 유출된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1일 금융권에 따르면 모인은 지난달 30일 외부의 불법적인 접근으로 고객 증빙서류 파일에 담긴 개인정보가 유출됐다고 공지했습니다. 해킹은 지난달 23일 새벽 발생했으며, 회사는 29일 이 같은 사실을 인지했습니다.
 
유출된 서류에는 주민등록증·운전면허증·여권 등 신분증 사본과 예금주명·계좌번호가 기재된 통장 사본이 포함됐습니다. 주민등록등본과 가족관계증명서, 주주명부, 사업자등록증, 송금 증빙서류 등도 유출 대상에 포함됐습니다.
 
대상은 2023년 10월19일 오전 7시24분 이전에 제출된 서류 파일입니다. 회사는 접근 기록을 분석한 결과 해당 시점 이후 제출된 서류는 유출되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전체 피해 규모는 공개되지 않았으며, 모인 계정 비밀번호는 이번 사고에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모인은 유출 경로를 차단하고 외부 보안전문기관과 함께 원인을 조사 중입니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와 금융감독원 신고도 마쳤습니다.
 
모인은 고객들에게 신분증 재발급과 금융거래 안심 차단 서비스 이용 등 피해 예방 조치를 안내했습니다. 공지문에서 회사는 "모인을 믿고 이용해 주시는 고객님들께 심려를 끼쳐드려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피해가 발생했거나 의심되는 경우 전담 창구로 접수하면 확인 후 처리 결과와 구제 절차를 개별 안내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지난달 30일 '모인'에 개인정보 유출 사실이 공지됐다. (사진=모인 홈페이지 캡처)
 
배희 기자 SheisHe@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의중 금융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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