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용산구 서울역 대합실에서 시민들이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관련 뉴스를 시청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뉴스토마토 한동인 기자] 북한이 1일 축구장 18개 달하는 면적을 한꺼번에 타격할 수 있는 집속탄두(확산탄)의 적용성과 위력을 평가하는 시험을 진행했습니다. 하지만 우리 군은 해당 미사일을 포착하고도 공표하지 않았습니다.
<조선중앙통신>은 전날 미사일총국이 '전술탄도미사일 산포전투부(집속탄 탄두)의 전투적용성 및 위력평가시험'을 성공적으로 실시했다며 "표준2형 산포전투부로 12∼13정보(약 11.9∼12.9㏊) 규모의 표적 구역을 초강력 밀도로 초토화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이 이번에 실시한 집속탄두 시험은 하나의 탄두에 수많은 자탄을 넣고 공중에서 분산 폭발시키는 형태로, 광범위한 지역에 대한 살상력과 파괴력이 높습니다. 북한의 주장대로라면 축구장 약 18개 면적을 광범위하게 타결할 수 있는 규모입니다.
실제로 북한이 공개한 사진에는 공중에서 탄두가 터지면서 내부 자탄이 공중 분산하는 장면과 표적 구역에 자탄이 광범위하게 폭발하는 장면 등이 담겼습니다. 우리 군의 항공기 격납고와 탄약고, 포병 진지 등을 모사한 것으로 추정되는 구조물도 포착됐습니다. 미사일총국은 "올해 중으로 이 모든 전투부들을 작전의 목적과 제거 대상의 특성에 맞게 부대들이 선택 이용할 수 있게 할 것"이라고 예고했습니다.
합동참모본부는 "어제 북한이 평북 정주군 일대에서 서해상으로 발사한 미사일을 포착했다"며 "한·미는 긴밀한 정보 공유하에 북한의 미사일 발사 전부터 관련 동향을 추적하며,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에 대해 포착했지만 즉시 공표를 하지 않은 겁니다. 미사일의 사거리와 고도가 낮아 군의 포착과 분석이 늦어진 것이라는 해석이 나오는데요. 일본 방위성도 북한 미사일과 관련한 발표를 하지 않았습니다.
한동인 기자 bbha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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