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토마토](IPO인사이트)케이엠에프, 효소 넘어 신소재로…356억 공모
희망공모가 1만5000~1만7800원…내달 24~25일 청약
경산 제2공장·신소재 개발에 투자…생산·연구 기반 확충
2026-10-06 16:46:56 ㅣ 2026-10-06 16:4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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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토마토 도시은 기자] 발효·효소 기반 식품소재 기업 케이엠에프가 코스닥 상장을 통해 최대 356억원 조달에 나선다. 효소 제품 판매 확대를 바탕으로 매출 성장과 50%대 영업이익률을 이어가는 가운데, 공모자금의 상당 부분을 경산 제2공장과 신규 기능성 소재 연구개발에 투입할 계획이다.
 

(사진=케이엠에프 홈페이지 갈무리)
  
매출 성장·50%대 영업이익률…재무안정성도 개선
 
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케이엠에프는 코스닥 상장 절차에 돌입했다. 
 
케이엠에프는 발효·효소 기술을 활용해 효소 제품과 콤부차 분말, 애플사이다비니거 분말 등을 생산하고 식품 브랜드사에 공급하는 기업이다. 주요 고객사와 제품 기획 및 제형 개발 단계부터 협업하며, 주력 제품의 주요 원재료는 고객사로부터 유상으로 공급받아 가공한다.
 
기존 효소 제품을 중심으로 성장해 온 회사는 항비만 기능성 소재와 수용성 발효칼슘 등으로 사업 영역을 넓히고 있다. 신규 소재 개발과 함께 생산시설 및 영업 기반을 확충해 연구개발 성과를 상업생산과 신규 거래처 확보로 연결한다는 구상이다.
 
회사의 올해 상반기 매출은 137억 1400만원으로 전년 동기 104억 5900만원보다 31.1% 증가했다. 상반기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71억 2200만원, 60억 1400만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률은 51.9%, 순이익률은 43.9%다.
 
연간 매출도 빠르게 늘었다. 2023년 71억 7900만원에서 2024년 176억 2400만원, 지난해 257억 5100만원으로 증가했다. 전년 대비 매출 증가율은 2024년 145.5%, 지난해 46.1%를 기록했다.
 
외형 확대와 함께 수익성도 개선됐다. 영업이익은 2023년 11억 1200만원에서 지난해 143억 6900만원으로 늘었고, 영업이익률은 같은 기간 15.5%에서 55.8%로 상승했다. 회사는 효소 제품의 매출 확대에 따른 고정비 분산 효과와 고부가 제품 중심의 매출 구성 개선을 주요 배경으로 설명했다.
 
다만 주력 제품에 대한 의존도는 높은 편이다. 효소 제품의 매출 비중은 2023년 48.2%에서 지난해 78.3%, 올해 상반기 81.0%로 확대됐다. 해당 제품군의 수요와 주요 고객사의 발주량이 실적에 미치는 영향이 커진 만큼, 전방 식품시장의 수요 둔화나 거래조건 변경은 성장세의 변수가 될 수 있다. 향후 제2공장 가동으로 감가상각비와 인건비 등 고정비가 늘어나는 점도 수익성에 영향을 줄 수 있다.
 
재무안정성은 개선되는 흐름이다. 부채비율은 2024년 말 164.5%에서 지난해 말 39.3%, 올해 상반기 말 29.2%로 낮아졌다. 유동비율은 지난해 말 352.2%에서 올해 상반기 말 512.1%로 상승했다. 지난해 상환전환우선주가 전량 보통주로 전환되면서 관련 금융부채가 소멸한 데다, 순이익 누적으로 자본이 확충된 영향이다.
 

(사진=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최대 356억원 공모…경산 제2공장·신규 소재 개발에 투자
 
케이엠에프는 이번 IPO에서 보통주 200만주를 전량 신주 모집 방식으로 공모한다. 희망공모가는 1만 5000~1만 7800원으로, 공모 규모는 300억~356억원이다. 대표주관사는 IBK투자증권이다. 기관투자자와 일반투자자 청약은 11월24~25일, 납입은 같은 달 27일로 예정돼 있다.
 
공모자금은 생산시설과 연구개발 투자에 집중한다. 희망공모가 하단 기준 회사가 제시한 자금 사용계획은 총 298억원이다. 이 가운데 138억 7200만원은 제2공장 신축과 생산설비 확보에, 93억 2000만원은 연구개발 및 전문인력 확충에 투입한다. 두 항목이 전체 사용계획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약 77.8%다. 나머지는 영업·마케팅 및 해외 진출에 39억 1000만원, 원재료 구매 등 기타 운영자금에 26억 9800만원을 배분할 계획이다.
 
시설투자의 중심은 경북 경산 제2공장이다. 발효·건조 설비와 포장·물류, 유틸리티·안전설비 등을 단계적으로 구축해 기존 제품의 판매 확대와 신규 소재의 상업생산에 대응할 계획이다. 기존 본사 생산시설도 유지하면서 경산공장을 추가 생산거점으로 활용한다.
 
연구개발은 항비만 기능성 소재와 효소·발효 소재, 수용성 발효칼슘 등에 집중한다. 항비만 소재는 후보소재 탐색과 효능·안전성 검증을 거쳐 비임상·인체적용시험 및 제품화를 추진할 예정이다. 연구·분석장비를 확보하고 전문인력을 충원해 소재 개발부터 양산공정 적용까지 수행할 수 있는 체계도 강화할 계획이다.
 
도시은 기자 eqw5817406@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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