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양균 기자] 보령이 중국 제약사 이판제약과 현지 시장에 항암제 ‘탁소텔(도세탁셀)’을 7년간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계약 규모는 총 2억7714만4985달러(약 3837억원)으로, 보령이 체결한 공급계약 중 역대 최대 규모입니다.
보령은 사노피로부터 탁소텔의 글로벌 비즈니스를 인수한 이후, 매출 비중이 가장 큰 중국 내 수요 기반을 확보했다는 점에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현재 보령은 탁소텔 글로벌 사업 인수 이후 제품의 판매, 국가별 파트너십, 품질, 공급망 등 제품 생애주기 전반을 직접 운영하고 있습니다. 회사는 앞으로 탁소텔 생산을 보령 예산캠퍼스로 전환할 계획입니다.
보령이 중국 제약사 이판제약과 현지 시장에 항암제 ‘탁소텔(도세탁셀)’을 7년간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지난 21일 계약에 참여한 청셴펑 이판제약 회장(왼쪽 다섯 번째)과 김정균 보령 대표(왼쪽 여섯 번째)의 모습. (사진=보령)
관련해 보령은 일라이릴리로부터 ‘젬자’와 ‘알림타’ 등 오리지널 세포독성항암제의 우리나라 사업을 인수해 자사 생산으로 전환한 바 있습니다. 다국적 기업에 세포독성항암제를 공급하는 CDMO 사업 확대도 한창입니다. 회사는 탁소텔의 글로벌 사업 운영과 생산 전환에 적용하고, 글로벌 오리지널 브랜드 인수, 자사 제품 수출 확대, 글로벌 CDMO 수주로 사업모델을 확장할 예정입니다.
김성진 전무는 “탁소텔 브랜드를 인수에 그치지 않고, 보령이 직접 사업을 운영하며 시장 장기 수요와 공급 기반을 확보했다”며 “오리지널 브랜드 인수, 품질관리, 생산 내재화, 글로벌 공급까지 이어지는 사업모델 고도화로 고난도 필수의약품의 전 생애주기를 책임지겠다”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탁소텔의 국가별 사업 안정화와 생산 이전, 추가 글로벌 브랜드 확보 및 CDMO 확대로 2030년 글로벌 매출 3000억원 이상을 달성할 것”이라고 자신했습니다.
김양균 기자 kyun@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강영관 산업2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