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백겸 기자]제주시 한림읍 야자수 숲에서 발견된 여성 시신이 경찰 부검 결과, 실종된 장미란씨(37)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이 지난 24일 오후 제주시 한림읍 수원리의 한 야자수 농장에서 장미란씨 시신 발견 현장을 보존하고 있다.
25일 제주경찰청은 국립과학수사원 제주분원 부검 결과 "법치의관의 치아 감정에서 실종자와 일치한다는 구두 소견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24일 발견 당시 시신의 지문은 소실된 상태였으며, 장씨의 휴대폰 등 유류품도 함께 발견됐습니다. 특히 팔찌와 반지도 착용한 상태였습니다. 경찰은 정확한 신원 확인을 위해 DNA를 채취해 감정 중입니다.
경찰은 "시신이 부패가 상당히 진행돼 외상 흔적 등은 확인할 수 없다"면서 "특이 골절 등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경찰은 장씨의 휴대전화를 포렌식하는 등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입니다.
경찰은 시신의 자세나 위치 등을 근거로 타살 등 범죄 혐의점은 없다고 보고 있습니다. 유재성 경찰청장 직무대행은 지난 24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목맴사로 추정된다고 보고받았다"며 타살을 의심할 만한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앞서 장씨는 전날 오전 제주시 한림읍 소재 야자수 숲에서 시신으로 발견됐습니다. 5월15일 실종신고가 접수된 지 101일 만입니다.
최초 실종 신고 당시 제주서부경찰서 A경장이 허위로 종결하면서 최초 수색은 신고 몇시간 만에 중단됐습니다. 경찰은 장씨 가족이 서울에서 재차 신고한 7월19일 이후 장기실종상황을 인지해 집중수색에 나섰습니다.
김백겸 기자 kbg@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병호 공동체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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