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올해 가을 김정은과 만남 추진…11월 APEC 가능성"
WSJ, 백악관 관계자 인용 보도…지난해 아시아 순방 때도 추진
2026-08-19 09:25:14 2026-08-19 09:27:30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2019년 6 30일 경기도 파주 판문점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회담했다고 조선중앙TV가 보도했다. (사진=뉴시스)
 
[뉴스토마토 한동인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르면 올해 가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직접 만나는 방안을 참모들에게 요구했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김 위원장이 대화에 '긍정적 반응'을 보였다고 밝힌 지 하루 만입니다. 
 
<월스트리트저널(WSJ)>는 18일(현지시간) 복수의 미 당국자를 인용해 트럼프 대통령이 김 위원장과의 대면 회담을 추진하는 방안을 비공개로 논의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오는 11월 중국 선전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을 계기로 아시아 순방 기간이 북·미 정상회담의 가장 유력한 시기로 거론되고 있습니다. 
 
다만 북·미 정상회담의 공식적 준비가 이뤄지고 있는 것은 아닌 것으로 알려집니다. 대신 트럼프 대통령이 현 시점을 북·미 대화의 적기로 보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백악관 기자들과 만나 김 위원장이 자신의 대화 요구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백악관 관계자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아시아 순방 당시에도 김 위원장과의 회담을 추진한 바 있는데요. 당시 북한도 물밑에서 회담에 긍정적인 신호를 보냈지만, 촉박한 일정으로 성사되지 않았다고 합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는 9월24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방미를 계기로 미·중 정상회담을 계획하고 있는데요. APEC 참석 전 미·중 간에 북한 문제가 거론될 가능성이 큽니다.
 
<WSJ>는 트럼프 대통령의 북·미 대화 의지가 이란 전쟁의 여파라는 분석도 내놨습니다. 이란 전쟁이 교착 상태에 머물고 있는 상황에서 북·미 대화를 통해 성과를 내고자 한다는 겁니다.
 
한동인 기자 bbhan@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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